
금 시세, 왜 매번 헷갈릴까?
“금 시세가 왜 이렇게 사이트마다 다르지?”라는 의문, 한 번쯤 겪었을 거예요.
은행 고시가격, 거래소 가격, 앱 가격까지 혼재돼 있으니 머리가 복잡할 수밖에요.
혼란 속에서 잘못된 가격으로 금을 사고팔기 전에, 믿을 만한 금 시세 확인법을 정리해볼게요.
이 글을 따라가면 “이건 진짜 지금 살만한 가격인가?”라는 감도 생기고, 거래할 때 덜 당황하게 돼요.
은행 고시가격 – 가장 기본이 되는 기준 시세
국내에서 금 시세를 가장 먼저 참고하게 되는 게 은행 고시가격이에요. 은행이 공식적으로 공시하는 가격이니까요.
예컨대 KB국민은행 골드가격 조회를 보면, 기준가격(원/gram), 매입가/매도가를 매 시점마다 갱신해서 보여줘요.
최근 기준가격은 173,251.17원/그램,
고객이 살 때 가격은 174,983.68원/그램,
고객이 팔 때 가격은 171,518.66원/그램 수준이에요.
그리고 골드바 단위별 가격도 확인 가능해요. 10g, 100g, 1kg 기준으로도 공시가 나오니까요. 예를 들어 10g 단위는 기준가격 181,854.63원 × 10 ≒ 1,818,546원 수준입니다.
제가 직접 은행 고시가격을 기준 삼아 금을 사고팔아본 적이 있는데, 공개된 기준가와 실제 거래가 차이를 비교하면서 “얼마나 마진 붙었는가” 감 잡는 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은행 고시가격의 장점은 안정성과 신뢰성이 있다는 점이에요. 다만 모든 은행이 동일하지는 않으니, 자주 이용하는 은행 고시가격을 기준으로 삼아야 혼란이 줄어요.
KRX 금시장 – 순수 거래가를 확인하는 법
KRX(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시장은 일반 투자자가 금 현물을 “거래소 방식”으로 살 수 있게 만든 시장이에요.
이 시장의 장점은 가격 형성 방식이 투명하다는 것. 수요자와 공급자가 경쟁하는 구조라 시장 가격이 비교적 공정하게 나와요.
또한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일반적으로 순도 99.99% 인증된 금이고, 증권사 계좌로 접근할 수 있어요.
또 중요한 장점은 세제 혜택이에요. 실물 인출을 하지 않는 한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부가가치세가 모두 면제되는 구조예요.
예를 들어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는 KRX 금현물 수수료, 인출 비용, 보관 조건까지 안내해줘요. 저는 KRX 금시장 가격 + 은행 고시가격을 비교해보면서 매수 타이밍을 잡았어요.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실물 인출하려면 일정 중량 이상을 사야 하거나 별도 비용/부가세가 붙을 수 있다는 것. 예컨대 인출 시 1개 골드바당 약 2만 원 내외 인출 비용과 10% 부가가치세가 붙는 경우도 있어요.
- 1g 단위 거래 가능
- 순수 시장 가격 반영
- 세제 혜택 (실물 인출 안 하면 과세 없음)
- 실물 인출 시 비용/세금 부과 가능
앱 & 증권사 이용 – 실시간 금 시세 확인법
스마트폰이 있다면, 금 시세 확인이 훨씬 쉬워요. 은행 앱, 증권사 앱, 혹은 금 시세 전문 앱을 통해 바로 볼 수 있으니까요.
예컨대 KB스타뱅킹 앱에서는 골드뱅킹 메뉴에서 바로 기준가격이 나와요. GK 비슷한 느낌으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도 실시간 금 시세를 보여주고요.
증권사 앱에서는 KRX 금시장 시세 + 거래 기능이 바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아요. 예컨대 신한투자증권에서는 KRX 금시장의 가격, 호가 단위, 중량 제한, 기준가격 ± 제한폭 등이 안내돼 있어요.
앱의 장점은 편리성이에요. 푸시 알림, 실시간 업데이트 등으로 급등락을 놓치지 않을 수 있죠. 제가 알림 설정해둔 덕분에 금값이 갑작스레 튈 때 빠르게 대응한 적도 많아요.
하지만 앱만 믿으면 안 돼요. 앱에 표시된 가격은 호가 예상치인 경우가 있고, 실제 체결가는 다를 수 있어요. 그래서 앱가격 + 고시가격 + KRX 시세를 함께 참고하는 게 좋아요.
글로벌 금 시세 & 비교 사이트 활용하기
국제 금 시세를 보면 국내 시세가 왜 이렇게 움직이는지 감이 잡혀요. 국제 금 시세는 주로 달러 기준으로 형성되고, 이것이 원/달러 환율과 결합돼 국내 금 시세에 영향을 줘요.
예를 들어, 국제 금 가격이 $3,759.71/트로이온스 수준이고 환율이 ₩1,404.98이라면 국내 기준가는 (3,759.71 ÷ 31.1) × 1,404.98 ≒ 169,831원/그램 수준입니다.
금 전문 사이트나 금은방 사이트에서는 순금, 18K, 14K 금 가격을 함께 보여줘요. 아시아골드 사이트는 과거 추이, 판매/매입 시세까지 같이 제공해요.
한 금은방에서는 순금(24K) 한돈(3.75g) 판매가를 약 716,000원, 매입가는 635,000원으로 공시한 경우도 있더라고요.
이런 비교는 “실제 현장 매매 감각”을 익히는 데도 좋아요.
다만 해외·비교 사이트 시세는 환율, 수수료, 수입 관세 등이 반영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참고 선에서 봐야 해요.
계산법 & 팁 – 1돈, 18K 등의 단위 활용하기
공식 시세만 봐서는 실생활에서 유용하지 않을 수 있으니, 금 단위 변환법을 아는 게 중요해요.
| 단위 | 계산식 | 예시 (1g = 180,000원 가정) |
|---|---|---|
| 1돈 (3.75g 순금) | 1g 시세 × 3.75 | 180,000 × 3.75 = 675,000원 |
| 18K 금 시세 | 24K 시세 × (18/24) | 675,000 × 0.75 = 506,250원 |
| 매입가/매도가 반영 | 기준가 ± 마진율 (예: 3~5%) | 675,000 × (1 ± 0.03) ≒ 693,750 / 655,500원 |
이걸로 예측 금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어요. 예컨대 은행 고시가 173,000원/그램이라면 1돈 순금 가격은 약 173,000 × 3.75 = 648,750원 정도겠죠.
제가 실제 금을 팔거나 살 때 이 계산법을 미리 해본 덕분에, 상대가 제시한 가격이 과한 수수료인지 금방 판단할 수 있었어요.
금 시세 혼동 줄이는 전략 요약
지금까지 여러 경로로 금 시세를 확인하는 법을 봤는데요, 핵심은 여러 가격을 조합해 균형감 있게 보는 것이에요.
- 은행 고시가격을 기준으로 삼기
- KRX 금시장 가격으로 순수 시장 흐름 읽기
- 앱으로 실시간 트렌드 체크하기
- 해외 + 비교 사이트로 흐름 감 잡기
- 단위 변환법 익혀두기 → 수수료 오차 감지 가능
제가 금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은행 고시가격만 믿었다가 손해 본 적이 있어요. 이후 KRX 가격이나 앱 가격과 비교해 보니까 가격 왜곡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었죠.
특히 시세 급등락 시엔 괴리율을 체크하는 게 중요해요. 얼마 전에 국내 금값 괴리율이 20%를 넘었다는 뉴스도 있었고, 괴리율이 조정되면서 국내 금값만 14% 하락한 사례도 있어요.
결론 & 실전 팁
금 시세 확인은 단일 경로만 믿으면 위험해요. 은행 고시가격, KRX 금시장, 앱 가격, 해외 시세를 조합해야 믿을 만한 판단이 가능해요.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 거래 직전엔 고시가격 + KRX 가격을 꼭 비교해보기
- 앱 알림 켜두기 → 급등락 포착 가능
- 괴리율이 큰 시기엔 가격 변동이 커질 가능성 있음
- 소액 거래라면 은행 고시가격 + 변환법 숙지해두기
저도 금 투자 초기에는 사이트마다 가격이 달라 헷갈렸지만, 위 방식을 쓰면서 손해 보는 빈도가 크게 줄었어요.
지금이라도 스마트폰에서 은행 앱, 증권 앱 켜놓고 같이 시세 비교해보세요.
혹시 이 글 기반으로 금 투자 입문자용 체크리스트, 시세 비교 웹서비스 모음, 또는 괴리율 추이 차트도 같이 만들어드릴까요? 원하시면 바로 만들어드릴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은행 고시가격과 KRX 금시장 중 어느 걸 먼저 봐야 하나요?
둘 다 중요하지만, 거래 직전엔 두 가격을 비교해보는 게 좋아요. 은행 고시가격은 안정 지표, KRX 가격은 순수 시장 가격이니까요.
괴리율이란 뭘 의미하나요?
국제 금 시세 + 환율을 기준으로 국내 금 시세가 얼마나 차이나는지를 %로 나타낸 값이에요. ‘김치프리미엄’도 괴리율의 한 형태죠.
앱에 표시된 가격, 실제 체결가는 왜 다를까요?
앱에서는 호가 예상치나 예비 가격을 보여줄 수 있어서 실제 매매 체결가는 다를 수 있어요. 그래서 앱 + 고시가격 + KRX 가격을 같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