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라인 쇼핑, 어디서 하시나요?
저는 한동안 쿠팡만 썼는데, 최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라는 새 앱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네이버가 쇼핑 앱까지 따로 낸다고?’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 AI 추천부터 배송 속도까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라는 두 공룡의 정면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기존 네이버쇼핑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독립 쇼핑 앱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란? – 기존 네이버쇼핑과의 차이점
2025년 3월 기준,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라는 쇼핑 전용 앱을 선보였습니다. 출시 직후,
- 애플 앱스토어 쇼핑 부문 인기 1위
- 구글 플레이스토어 전체 인기 앱 1위
를 기록하며 단숨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존 네이버쇼핑과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기존 네이버 쇼핑 |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
|---|---|
| 검색 결과 기반 추천 | AI 맞춤형 추천 (하이퍼클로바X) |
| 일반 배송 옵션 | ‘오늘배송’, ‘내일배송’, ‘지금배송’, ‘희망일배송’ 등 다양화 |
| 포털 중심 이용 | 전용 쇼핑 앱으로 독립 |
AI가 추천하는 상품, 진짜 괜찮을까? – 하이퍼클로바X의 위력
네이버는 자체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이용자의 검색, 클릭, 리뷰, 블로그, 카페 활동 등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제품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노트북’을 검색했을 때, 단순히 인기순이 아닌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분류된 결과를 보여줍니다:
- 디자인 작업에 적합한 노트북
- 휴대성이 좋은 울트라슬림 모델
- 게임용 고성능 제품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추천 리스트 중 실제로 내가 고려하던 제품이 상단에 노출되더군요. 쿠팡의 로켓배송은 좋지만, 원하는 제품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때가 많았는데, 네이버는 비교적 덜 번거롭게 정렬된 리스트를 보여줘 만족스러웠습니다.
배송도 업그레이드 – ‘지금배송’까지 가능한 네이버의 전략
네이버는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고속 배송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 배송 서비스 | 설명 |
|---|---|
| 오늘배송 | 오전 11시까지 주문 시, 당일 도착 |
| 내일배송 | 다음 날까지 배송 보장 |
| 지금배송 (예정) | 결제 후 1시간 이내 출발 |
| 희망일 지정배송 | 원하는 날짜에 맞춘 맞춤 배송 |
| 일요일 배송 | 주말 수령 가능 |
| 새벽배송 (예정) | 밤 주문 → 새벽 도착 |
이런 세분화된 배송 옵션은 직장인인 제 입장에서 정말 환영할 만한 변화였습니다. 특히 ‘희망일 배송’은 외출 일정과 맞추기 좋아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네이버 vs 쿠팡 – 3가지 포인트로 보는 이커머스 전쟁
1. 쇼핑 점유율: 막상막하 (DRAW)
- 2024년 2월 기준 쿠팡 MAU: 3,320만 명
- 알리익스프레스 MAU: 874만 명
- 2023년 거래액 기준 시장 점유율:
- 네이버: 22%
- 쿠팡: 20%
네이버가 거래액 기준으로는 우세하지만, 쿠팡은 사용자 기반이 훨씬 많습니다.
2. 콘텐츠 혜택: 네이버 WIN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에 가입하면,
- 넷플릭스 무료 제공
- 티빙 or 네이버웹툰 or 웹소설 선택 구독 가능
콘텐츠 소비로 가입 후, 쇼핑으로 자연스레 연결되는 구조. 저도 넷플릭스 때문에 가입했는데, 그 이후로 쇼핑까지 네이버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3. 배달 경쟁: 쿠팡 WIN
쿠팡 멤버십(월 4,990원)으로 쿠팡이츠에서 금액 관계없이 무료 배달 가능. 반면, 네이버는 요기요 제휴를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배달 혜택을 제공하지만,
- 최소 주문금액: 15,000원 이상
- 배달 지역과 업장 제한 있음
배달음식을 자주 시킨다면 쿠팡이 유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어디서 다운받을 수 있나요?
A.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검색 후 다운로드하시면 됩니다.
Q. 네이버플러스와 쿠팡와우 둘 다 가입해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실제로 저도 두 서비스 모두 사용 중인데, 쇼핑은 네이버, 배달은 쿠팡이츠 중심으로 쓰고 있습니다.
Q. 쿠팡은 콘텐츠 제공 안 하나요?
A. 쿠팡은 ‘쿠팡플레이’를 운영 중이며, 드라마와 스포츠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 네이버의 콘텐츠 다양성에는 다소 밀리는 평가입니다.
결론: 쿠팡 vs 네이버, 어떤 쇼핑 앱을 선택할까?
쿠팡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경쟁은 단순한 쇼핑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 배달, AI 기술, 멤버십 혜택까지 아우르는 전면전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AI 맞춤형 추천과 넷플릭스∙웹툰∙웹소설 콘텐츠 제공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앱 분리와 함께 더욱 정교한 쇼핑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배송 옵션이 직장인이나 일정 조율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반면, 쿠팡은 압도적인 이용자 수(MAU 3,320만 명), 간편한 UX, 금액 제한 없는 무료 배달 혜택으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쿠팡이츠와의 연계는 배달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큰 장점입니다.
결국 선택은 개인의 소비 패턴에 달려 있습니다. 콘텐츠 중심의 멤버십 혜택과 AI 추천에 관심이 많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빠른 배송과 배달 중심이라면 쿠팡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두 앱을 병행 사용 중이며, 필요한 서비스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당신도 본인의 쇼핑 스타일에 맞춰 스마트하게 선택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