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료 부담, 이제 진짜 현실이 됐어요
넷플릭스 요금이 또 올랐다고?
처음 들었을 땐 잘못 본 줄 알았어요. 2021년 이후 꽤 조용하던 넷플릭스가 드디어 국내 요금제를 다시 인상했습니다. 그것도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5,500원 → 7,000원, 베이직 요금제는 9,500원 → 12,000원으로 꽤 큰 폭이에요. 최대 인상률은 약 27%.
제 기준으로는 ‘이제 넷플릭스 혼자 보기 부담되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신규 회원은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이 인상된 요금이 바로 적용됐고요. 기존 회원은 결제 주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인상된 금액이 반영된다고 해요. 다만 넷플릭스 측은 “고객 동의 이후에만 적용된다”고 밝혔어요.
| 요금제 | 기존 요금 | 인상 요금 | 인상률 |
|---|---|---|---|
| 광고형 스탠다드 | 5,500원 | 7,000원 | 약 27% |
| 베이직 | 9,500원 | 12,000원 | 약 26% |
네이버 제휴 ‘네넷 요금제’, 그대로 갑니다
다행히 제 통장엔 숨통이 트였어요
저처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 넷플릭스를 동시에 쓰는 분들, 많으시죠?
이른바 ‘네넷 요금제’. 월 4,900원만 내면 두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서 인기 많았는데요. 이번 인상에서 네이버 제휴 요금제는 영향이 없습니다.
네이버는 “넷플릭스 요금 인상은 제휴 계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앞으로도 요금 인상 계획이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어요. 2020년 출시 이후 가격이 한 번도 안 올랐다는 점도 신뢰가 가네요.
쿠팡플레이, 광고 보면 무료!
국내 OTT 최초 ‘무료 요금제’, 기대 이상
같은 날, 넷플릭스와는 정반대의 전략을 내놓은 서비스가 있었어요. 쿠팡플레이입니다. 지금까지는 쿠팡 와우 멤버십에 가입해야만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광고를 보면 무료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요금제가 나옵니다.
- 기존: 월 7,980원 (쿠팡 와우 멤버십)
- 변경: 광고 시청을 조건으로 일반 회원도 이용 가능
광고는 영상 전후 또는 중간에 삽입되는 프리롤·미드롤 형태로 구성돼요. 흐름 방해를 최소화하려는 설계라고 하네요. 넷플릭스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노선이죠. 실험적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어요.
OTT 전략, 지금 바꿔야 할 때
나만의 구독 루틴 다시 점검해보기
이번 넷플릭스 인상 소식을 듣고, 저도 다시 정리해봤어요. 넷플릭스는 네넷 요금제 덕분에 계속 쓰고 있고, 디즈니플러스는 일시정지. 대신 쿠팡플레이는 광고형 무료 요금제 나오면 한 번 체험해볼 생각이에요.
여기서 핵심은 이거예요. 이용 목적 + 요금 혜택을 기준으로 본인의 OTT 구독을 정리해보는 거죠. 무턱대고 다 가입하고 있으면 한 달에 3~4만원은 훌쩍 나가요.
- 넷플릭스는 ‘네넷 요금제’로 유지
- 쿠팡플레이는 광고형 무료로 체험
- 디즈니+나 웨이브 등은 시즌제 구독으로
결론: ‘무조건 구독’은 이제 옛말
넷플릭스 인상은 충격이었지만, 동시에 현명한 소비 습관을 다시 고민할 기회이기도 해요. OTT 시장도 구독 전략도, 이제는 사용자의 선택과 맞춤 설계가 중요해졌어요.
가족과 나눠 쓰는 방식, 광고형 무료 체험, 시즌 구독 등 다양한 옵션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필요할 때만 쓰는’ 구독이 결국 가장 스마트한 소비라는 걸 이번에 다시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직 ‘네넷 요금제’를 모른다면, 지금이 바로 가입할 타이밍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넷플릭스 요금 인상은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신규 가입자는 2025년 5월 9일부터, 기존 회원은 결제 주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상된 요금이 적용됩니다.
Q2. 네이버 제휴 요금제는 넷플릭스 요금 인상에 영향을 받나요?
아니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넷플릭스 제휴 요금제(4,900원)는 현재 그대로 유지됩니다.
Q3. 쿠팡플레이 무료 요금제는 어떤 방식인가요?
광고를 시청하면 일반 회원도 무료로 쿠팡플레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으며, 기존 와우회원은 고화질 스트리밍 및 리워드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