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업 상장, 이번엔 ‘노타’가 주인공
요즘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번 공모주는 노타가 대박 아니야?”라는 이야기가 자주 들립니다.
AI, 특히 ‘온디바이스(On-Device)’ 분야의 기술 기업이 드물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죠. “이전 AI 기술특례 기업들도 처음엔 기대가 컸는데, 실제 주가는 어땠을까?”
결국 투자 판단의 핵심은 ‘과거 사례 속 패턴’에서 실마리를 찾는 데 있습니다.
오늘은 실제 상장된 AI 기업들의 흐름을 바탕으로 노타의 주가 흐름을 현실적으로 예측해볼게요.
노타 공모주 핵심 요약|기술력과 기대감이 만난 순간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업입니다.
엣지 디바이스(스마트폰, IoT 기기 등)에서도 고성능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게 만드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가 핵심이에요.
이번 상장은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진행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7,600원~9,100원입니다.
수요예측 결과는 기관 경쟁률 1,058:1로 뜨겁게 흥행했고, 의무보유확약 60%로 초기 유통물량도 제한적입니다.
공모 규모는 약 265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약 1,926억 원 수준이에요.
기술성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은 이미 공인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타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업이 아니라, ‘칩 위에서 돌아가는 AI 플랫폼’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삼성전자,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 소식도 실제로 시장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비슷한 기업들은 어땠을까?|과거 기술특례 AI 상장사 비교
노타와 비슷하게 ‘AI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했던 기업들의 상장 후 흐름을 비교해봤습니다.
아래 표는 주요 사례를 간략히 정리한 것입니다.
| 기업명 | 상장일 | 공모가 | 상장 첫날 종가 | 공모가 대비 수익률 |
|---|---|---|---|---|
| 알체라 | 2020.12.21 | 10,000원 | 26,000원 | +160% |
| 뷰노 | 2021.02.26 | 21,000원 | 32,000원 | +53% |
| 코난테크놀로지 | 2022.07.07 | 25,000원 | 30,600원 | +22% |
| 마음AI | 2021.11.23 | 30,000원 | 38,000원 | +26% |
| 코어라인소프트 | 2023.09 | 46,000원 | 35,000원 | -24% |
이전 사례를 보면 기술특례 AI 기업은 대부분 상장 첫날 ‘플러스’로 출발했지만,
1개월 이후에는 ‘실적’과 ‘성장성’에 따라 주가가 갈라졌습니다.
즉, 초기에는 테마와 기대감이 반영되지만, 이후엔 매출 전환 속도가 핵심 변수로 작용했죠.
노타 주가 전망 시나리오|긍정·중립·보수 3단계 예측
이제 실제 데이터와 시장 흐름을 바탕으로, 노타 상장 후 주가가 어떤 궤적을 그릴지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봤습니다.
| 시나리오 | 조건/전제 | 예상 흐름 |
|---|---|---|
| 긍정적 | AI 협업 확대, 실적 성장 가시화 | 공모가 대비 +40~90% 상승(1만2천~1만7천원대 가능) |
| 중립적 | 기술력은 좋지만 실적 전환은 지연 | 공모가 부근 ±10% 내외, 단기 박스권 가능성 |
| 보수적 | 시장 변동성·밸류 부담 | 공모가 하회, 6천~7천원대 조정 가능성 |
제 개인적으로는 ‘중립적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고 있어요.
기관 확약률이 60%로 높아 초반 수급은 괜찮겠지만, 상장 후 1~2주 차에 차익 실현세가 나올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예전 알체라나 뷰노도 상장 초반에는 급등했지만, 결국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자 단기 조정을 겪었죠.
시장 흐름 속 노타의 위치|AI 테마 + 실적 검증의 갈림길
2025년 들어 AI 관련 상장은 여전히 ‘핫’한 테마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점점 냉정해지고 있어요. 단순히 ‘AI’ 타이틀만으로는 주가가 오래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최근 상장한 ‘그래피’나 ‘코어라인소프트’처럼 수요예측 흥행 후 첫날 하락한 사례도 있었죠.
노타는 기술 자체의 경쟁력뿐 아니라 ‘AI의 실제 적용처’를 증명해야 합니다.
온디바이스 AI는 향후 스마트폰, 자동차, IoT 시장 확장과 맞물려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만약 노타가 삼성전자나 퀄컴 등과 실질적인 매출 계약을 성사시킨다면,
AI 기업 중에서도 ‘실적 기반 성장주’로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높아요.
투자 전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포인트
- 락업(의무보유) 해제 일정 – 1~3개월, 6개월 분산 해제 시기마다 주가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 AI 테마 흐름 – 동종주(코난테크놀로지, 마인즈랩 등) 주가와 비교해보면 심리 방향을 읽을 수 있습니다.
- 매출 전환 속도 – 기술력이 뛰어나더라도 수익화 속도가 늦으면 시장 기대가 꺾입니다.
결론|노타, ‘기대주’에서 ‘실적주’로 진화할 수 있을까
노타는 분명 기술력이 탄탄하고, 시장의 시선이 집중된 기업입니다.
공모주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장일 단기 수익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매출 성장과 기술 상용화 속도가 주가를 결정할 것입니다.
결국 ‘테마주’가 아닌 ‘실적주’로 인정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죠.
AI 붐 속에서 진짜 기술로 승부하는 기업이 얼마나 될지, 노타의 행보가 흥미롭습니다.
공모주 투자에서는 언제나 “상장일 기대감”과 “실적 현실”의 간극을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저 역시 상장 당일에는 관심 있게 지켜보려 합니다.
짧게는 수급, 길게는 성장 스토리가 답을 줄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노타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인가요?
네. 노타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습니다. 수익성보다는 기술력을 중심으로 평가받은 케이스입니다.
Q2. 노타 공모주의 경쟁률은 어떻게 되나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1,058:1로 매우 높았습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60%에 달해, 상장 초반 유통 물량은 제한적입니다.
Q3. 상장 이후 단기 투자보다 장기 보유가 유리할까요?
단기적으로는 상장 초기 프리미엄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적 전환 속도와 AI 시장 성장에 달려 있습니다. 공모가 대비 급등 시 단기 분할 매도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