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00원 돌파한 대원전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을까?
“그때 3,000원대였는데… 지금은 벌써 4,220원이네.”
최근 주식 커뮤니티에서 이런 말이 자주 보입니다. 전력·전선 업종이 다시 조명을 받으면서 대원전선 주가가 가파르게 올라왔죠. 하지만 상승 후 찾아오는 고민도 있습니다. 지금이 고점일까, 아니면 아직 갈 길이 남았을까 하는 문제예요.
저 역시 이 종목을 오래 지켜봤는데, 단기 급등보다는 산업 흐름을 타고 조용히 움직이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증권 전문가의 시선으로, 2025년 대원전선 목표주가를 새롭게 계산해봤어요.
시장이 이미 4,000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현실적인 투자 시나리오를 제시합니다.
대원전선, 어디까지 왔나 – 2025년 현재 주가와 실적 흐름
2025년 11월 기준 대원전선의 현재 주가는 4,220원입니다. 전일 대비 15% 넘게 상승하며 강한 거래세를 보이고 있죠. 이는 단순한 수급이 아니라 산업 자체의 모멘텀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 구분 | 데이터(2025.11 기준) |
|---|---|
| 현재 주가 | 4,220원 |
| 최근 분기 매출 | 1,514억 원 |
| 영업이익 | 54억 원 |
| PER | 23.58배 |
| PBR | 2.81배 |
전선 업계 평균 PER이 약 53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대원전선은 여전히 ‘저평가 구간’으로 평가됩니다. 전력 인프라 확충과 통신망 교체 사업이 늘면서 실적이 꾸준히 개선 중이에요. 다만 변동성이 큰 원자재(구리, 알루미늄) 가격에 따라 수익성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증권사 목표주가 및 전문가 전망 정리
최근 3개월간 시장 컨센서스를 보면, 전문가들은 대원전선의 평균 목표주가를 3,710원~4,07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과거 집계 기준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 4,220원을 반영하면 상향 조정이 필요합니다. 업황 개선과 재무 구조를 반영한 새로운 목표주가 범위는 5,000~6,000원으로 추정됩니다.
| 시나리오 | 전제조건 | 목표주가 | 현재가 대비 상승률 |
|---|---|---|---|
| 보수적 | 실적 둔화 및 원가 부담 | 4,800원 | +14% |
| 기준형 | 전력망 교체·AI 인프라 수혜 반영 | 5,500원 | +30% |
| 낙관적 | 산업 수혜 극대화, 원자재 안정 | 6,200원 | +47% |
개인적으로는 중립적인 5,500원을 합리적인 목표선으로 봅니다.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해저케이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선업의 구조적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에요. 단기 급등보다는 “꾸준한 리레이팅(평가가치 재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대원전선이 주목받는 이유 – 산업 트렌드와 성장 포인트
전선 산업은 단순히 전기만 통하는 선을 만드는 곳이 아닙니다. 요즘은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충전소, 풍력·태양광 발전소 등 전력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케이블이 산업의 혈관”이 되고 있습니다.
1. 정부의 전력망 교체 및 인프라 확충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까지 약 10조 원 규모의 전력망 교체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노후화된 송전망을 교체하고, 지역별 전력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대원전선은 한국전력 등 주요 공공기관에 납품망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합니다.
2.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
AI 학습 서버를 돌리기 위해선 엄청난 전력 공급이 필요하죠. 엔비디아,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 대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면서 전력 공급 케이블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원전선은 산업용 고전압 케이블 분야에서 국내 톱티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3. 해외 경쟁사 대비 강점
대한전선이 글로벌 시장을, LS전선아시아가 동남아를 중심으로 공략한다면, 대원전선은 국내 공공 프로젝트에 강점을 보이는 기업입니다. 변동성은 낮지만,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하기 유리하죠.
전문가의 투자 전략 – 지금은 ‘기다릴 때’
현재 주가가 이미 4,000원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은 남아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과열 가능성이 있지만, 6개월~1년 단위로 보면 업황 호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중장기 투자자는 3,800~4,000원 구간에서 분할 매수 전략 권장
- 목표주가 5,500원 기준으로 20~30% 상승 시 분할 익절
- 리스크 관리: 3,500원 이탈 시 손절 고려
저는 개인적으로 전선업 주식을 다룰 때 항상 ‘조용할 때 담는다’는 원칙을 지켜왔어요. 산업이 조용할 때 매수하고, 뉴스가 쏟아질 때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했습니다. 대원전선도 비슷합니다. “정부 예산 발표” 전이나 “산업 공시” 전의 조정 구간이 오히려 기회일 수 있어요.
결론 – 대원전선, 산업의 혈관처럼 꾸준히 흐르는 종목
2025년 대원전선은 단기 테마주라기보다 산업 기반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평균 목표주가 5,500원, 낙관적 시나리오 6,000원까지 열려 있는 만큼, 중장기 성장 여력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지금은 급하게 쫓기보다, 전력 인프라 확충·전기차 충전망 정책 발표 등 확실한 모멘텀이 잡힐 때를 기다리는 게 현명합니다. 조급함보다 꾸준함이 승부를 가르는 구간이에요.
결국 대원전선 투자의 핵심은 “시장을 앞서가기보다 산업의 흐름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대원전선의 현실적인 목표주가는 얼마인가요?
전문가들은 2025년 기준 5,000~6,000원 범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 4,220원 대비 약 20~40% 상승 여력입니다.
Q2. 대원전선은 어떤 산업에서 경쟁력이 있나요?
전력 및 통신 인프라 케이블 분야에서 국내 공공기관 납품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전압 케이블 기술력이 강점입니다.
Q3. 지금 매수해도 괜찮을까요?
단기보다는 중장기 접근이 유리합니다. 산업 정책이 확실히 잡히는 시점에서 분할 매수 전략을 세우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