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원전·SMR 수주로 목표가 11만 원 돌파?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원전·SMR 수주로 목표가 11만 원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원전·SMR 수주로 목표가 11만 원

두산에너빌리티, 다시 주목받는 이유

요즘 투자자 사이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이름 중 하나가 바로 ‘두산에너빌리티’입니다. 한때 부채와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원전 부활의 중심에 서 있죠.

저 역시 작년에 이 기업을 단기 관점으로만 봤는데, 올해 들어 SMR(소형모듈원전) 뉴스가 나오면서 관점을 완전히 바꾸게 됐습니다.

문제는 단순한 ‘테마’가 아니라 실질적인 수주와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겁니다. 실제로 주가가 기대감만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는 진짜일까?’라는 의문이 따라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단순 뉴스 요약이 아닌, 실제 증권사 리포트와 최근 실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현실적인 투자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최근 목표주가 현황: 증권사별 총정리

증권사 투자의견 목표주가 핵심 근거
KB증권 매수(유지) 110,000원 한미 원전 협력 강화, SMR 기대감
신한투자증권 매수 100,000원 SMR 수주 확대, 발전 기자재 공급 증가
노무라증권 매수 72,000원 보수적 접근, 실적 가시성 반영
메리츠증권 매수 92,000원 DCF 기반 밸류에이션 상향

현재 컨센서스 평균 목표주가는 약 93,750원으로 확인되며, 최고치는 110,000원, 최저치는 72,000원입니다. 만약 주가가 8만 원대라면 상단 기준으로 약 37% 상승 여력이 있는 셈입니다.


2025년 실적과 수주 흐름 분석

상반기 실적은 둔화, 하지만 하반기 기대감 ‘급등’

2025년 상반기 두산에너빌리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1% 감소했습니다. 순이익은 무려 77.9% 줄었죠. 숫자만 보면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체코 원전 수주가스터빈 수출 등 대형 프로젝트가 아직 회계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마치 긴 숨을 고르고 있는 러너와 비슷합니다. 아직 본격적인 ‘출발 신호’가 울리지 않았을 뿐, 몸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는 거죠. 실제로 2025년 하반기에는 SMR(소형모듈원전) 실증사업 및 해외 원전 기자재 납품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 포인트 3가지로 정리

①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

2025년 현재, 글로벌 원전 시장 규모는 약 600조 원에 달합니다. 체코·폴란드·사우디 등이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핵심 기자재 공급사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② SMR 기술 경쟁력

두산은 국내에서 가장 앞서 있는 SMR 제작 기술을 보유 중이며, 한미 원전 동맹을 통해 미국 뉴스케일(NuScale)과의 협업도 확대 중입니다. 이 기술력은 중장기적으로 해외 수출의 발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③ 가스터빈 사업의 부활

가스터빈은 20년 넘게 개발해온 두산의 핵심 기술입니다. 최근 사우디·중동 지역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 계약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익률이 높아 영업이익률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리스크와 현실적인 관점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가장 큰 리스크는 수주가 실제 매출로 전환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원전 기자재 사업은 계약 후 납품까지 평균 2~3년이 소요됩니다. 또한 환율과 원자재 가격, 글로벌 경기 둔화도 변수로 작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23년에 ‘기대감만으로 오르는 주식’에 투자했다가 조정을 크게 맞은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실적 반영 시점을 좀 더 냉정하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이미 업종 평균보다 높은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지표 2025년 기준 업종 평균
PER 22.8배 18.5배
PBR 1.98배 1.42배
ROE 8.7% 7.9%

결론: 지금이 기회일까?

두산에너빌리티는 ‘과거의 부채기업’에서 ‘미래의 에너지기업’으로 체질이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원전, SMR, 가스터빈, 수소터빈 등 신성장 동력이 명확하고, 글로벌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죠.

하지만 단기 급등 후 조정 국면에서는 실적 반영 시기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 투자한다면 단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이 유리해 보입니다. 정부의 원전 정책, 한미 협력 확대, 글로벌 수주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분할 매수 전략을 세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 상향 이유는 무엇인가요?

2025년 한미 원전 협력, SMR(소형모듈원전) 실증사업, 그리고 체코 원전 기자재 수주 등 글로벌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매출 성장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Q2. 현재 주가에서 상승 여력이 있을까요?

컨센서스 평균 목표주가가 약 93,750원으로, 현재 주가가 8만 원이라면 약 15~35%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단기보다는 중장기 접근이 필요합니다.

Q3. 리스크 요인은 어떤 게 있나요?

수주 지연, 환율 변동,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 리스크입니다. 또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될 경우 주가 조정 가능성도 있으므로, 분할 매수 전략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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