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이 다시 뜨는 이유, 그 중심에 마스가 프로젝트”
요즘 증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마스가(MASGA)’입니다.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약자로, 미국이 자국 조선업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대형 산업 협력 프로젝트예요.
그 중심에 한국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들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그리고 중견 조선사까지 주가가 일제히 꿈틀거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 해군과의 협력, 조선소 인수, 조선기자재 납품 확대 등 다양한 수혜가 기대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죠.
저 역시 10년 넘게 주식 시장을 지켜봤지만, 이렇게 “정책 + 산업”이 동시에 움직이는 테마는 드뭅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스가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어떤 기업이 진짜 수혜를 볼 수 있는지 데이터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정리해봤습니다.
| 분류 | 기업명 | 핵심 역할 | 특징 및 주요 내용 |
|---|---|---|---|
| 대형 조선사 | 한화오션 | 미국 조선시장 진출 및 인수 추진 | 미 해군 정비(MRO) 사업 진출 기대감, 7조 원 규모 투자 계획, MASGA 프로젝트 핵심 수혜주 |
| HD현대중공업 | 조선·해양플랜트·특수선 건조 | 2035년 매출 37조 원 목표, 미국 해군 협력 추진, 대형 프로젝트 주도 기업 | |
| HD한국조선해양 | 지주사 / 조선 계열 통합 관리 | 친환경 선박 및 해양플랜트 기술 보유, 계열사 시너지 강화 | |
| 특수선·방산 조선 | HJ중공업 | 함정·특수선 건조 | 미 해군 MRO 협력 기대, 국내 방산 조선 분야 핵심 기업으로 평가 |
| 삼성중공업 | 친환경·LNG 운반선 | AI 기반 조선 기술 공급, MASGA 기술 협력 가능성 | |
| 조선기자재 | 오리엔탈정공 | 조선 부품 제작 | 기자재 납품 확대, 조선사 본체보다 빠른 수혜 가능성 |
| 한국카본 | 탄소섬유·복합소재 기자재 | LNG선 기자재 기술력 강점, 조선기자재주로 부각 | |
| 비에이치아이 | 원전·조선 보조 설비 제작 | 국산화 부품 기술력, 조선·원전 융합 부문 수혜 기대 | |
| 해양 방산 및 기타 관련 산업 | 한화시스템 | 함정 전자·탑재장비 공급 | 잠수함 전자장비 및 통신 시스템 납품 가능성, MASGA 연계 기대 |
| LIG넥스원 | 해군 무기체계 개발 | 잠수함용 어뢰·유도무기 개발, MASGA 방산 연계 수혜 예상 |
마스가 프로젝트란? 미국이 다시 조선을 키우는 이유
마스가 프로젝트는 미국이 노후화된 조선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산업 정책이에요. 단순히 조선소를 복원하는 수준이 아니라, 동맹국과 기술 협력을 통해 해양 안보까지 강화하는 거대한 프로젝트죠.
- 미국 해군의 잠수함 및 군함 건조 수요 급증
- 친환경·디지털 조선 기술 확보 필요
- 한국의 조선 기술력과 인력 시스템에 대한 의존 확대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부터 한미 조선기술 협력센터 설립 예산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민간 협력 수준을 넘어선, 정부 간 프로젝트로 봐야 합니다.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 수혜 산업
마스가 프로젝트는 단순히 선박 건조만이 아닙니다. 조선소 설비, 기자재, 방산, 해양플랜트 등으로 확장되고 있어요.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3가지 산업군을 핵심 수혜 분야로 꼽습니다.
| 분야 | 주요 내용 | 대표 기업 |
|---|---|---|
| 대형 조선사 | 미국 수주 및 협력 확대, 조선소 합작 가능성 |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
| 특수선·방산 조선 | 해군 함정 및 군수선 제작, MRO(정비) 참여 | HJ중공업, 삼성중공업 |
| 조선기자재 | 고부가가치 부품·기술 수출 확대 | 오리엔탈정공, 한국카본 |
대형 조선사
특수선·방산 조선
조선기자재
해양 방산 및 기타 관련 산업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산업 구조 변화에서 ‘기자재주’를 눈여겨보는 편이에요. 과거 LNG선 호황 때도 기자재 업체가 가장 먼저 상승 흐름을 보였거든요.
2025년 주목해야 할 마스가 프로젝트 수혜주 TOP 5
1. 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플레이어입니다. 미국 시장 진출과 현지 조선소 인수 논의가 이미 진행 중이며, 미 해군 정비사업(MRO) 참여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요. 7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수주 시점과 실제 매출 반영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2.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2035년까지 매출 37조 원 달성을 목표로 대형 해양플랜트 및 친환경선 중심의 구조 개편을 추진 중입니다. 미국 해군 함정 프로젝트와의 기술 협력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죠.
특히 HD한국조선해양 지주 체제 하에 계열사 간 시너지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3.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과 친환경 연료 선박 기술력으로 글로벌 조선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조선 프로젝트에서는 첨단 자동화 및 AI 기반 설계 기술 공급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4. HJ중공업
특수선 건조 분야 강자로, 미 해군 및 해양 MRO 협력 확대가 기대됩니다. 이미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단기 차익보다는 장기 프로젝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5. 오리엔탈정공 / 한국카본
조선기자재 분야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조선사 본체보다 수혜가 빠르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으며, 실제로 2025년 3분기 이후 기자재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수혜주 투자전략
단기 테마가 아닌 ‘정책 기반 산업 협력’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합니다.
특히 조선업은 수주부터 납기까지 2~4년이 걸리기 때문에, 기대감만 보고 진입하기엔 위험합니다.
- 재무 안정성 확인: 부채비율 100% 이하 기업 우선
- 수주잔고 증가 추세 여부
- 미국·유럽향 매출 비중 확대 기업
저는 투자할 때 항상 “테마의 진짜 주체가 누구인가?”를 먼저 봅니다. 단순히 이름이 언급된 종목보다는 실제로 미국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기술 협력을 맺은 기업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결론: 기대보다 ‘실행력’을 보라
마스가 프로젝트는 단순한 테마가 아닙니다. 미국의 산업 정책이자, 한국 조선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주는 실질적 이슈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누가 실제로 일감을 따내느냐’입니다. 한화오션처럼 미국 내 조선소를 직접 인수하거나, HJ중공업처럼 함정 건조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 진짜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기적인 급등보다, 1~2년 후 미국 조선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때를 대비한 중기 포지션 전략이 현명하다고 봅니다. 산업의 방향성은 이미 명확하니까요. 지금은 공부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듬을 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마스가 프로젝트는 언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나요?
2025년부터 한미 조선기술협력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며, 주요 발주 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 이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Q2. 지금 진입해도 늦지 않았을까요?
단기적으로는 일부 종목이 급등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초기 국면입니다. 다만, 이미 급등한 종목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Q3. 기자재주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요?
기자재주는 수주보다 빠르게 실적이 반영되는 특성이 있어요. 단, 대형 조선사 납품 비중이 높고, 기술 경쟁력이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보는 게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