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당이 이렇게 높다고?’ 안정성과 수익률 사이의 균형 찾기
요즘 미국 주식 시장을 보면 ‘배당주’라는 단어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금 금리는 낮아지고, 시장은 흔들리고, 그럴수록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필요하죠. 그래서인지 “배당률 8% 넘는 종목이 있다더라”는 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하지만 높은 배당률 뒤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기업이 흔들리면 배당도 언제든 줄거나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 글에서는 단순히 “배당이 높다”는 이유로 고르지 않고, 배당률과 안정성을 함께 보는 미국 고배당주 8개를 정리했습니다. 저도 실제로 배당주를 몇 년째 보유 중인데, 꾸준히 배당을 받을 때마다 ‘이게 진짜 복리의 힘이구나’라는 걸 느낍니다.
이제, 2025년에도 믿고 가져갈 만한 종목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2025 미국 고배당주 종합 요약표
| 분류 | 종목명 | 티커 | 배당률 (2025년 기준) | 특징 및 요약 |
|---|---|---|---|---|
| 통신 섹터 | Verizon Communications | VZ | 약 6.9% | 안정적인 통신 배당주, 5G 인프라 기반으로 꾸준한 현금흐름 유지 |
| AT&T Inc. | T | 약 4.5% | 장기 보유형 통신 배당주, 구조조정 이후 안정성 강화 | |
| 소비재 섹터 | Altria Group | MO | 약 8% | 담배산업 기반 초고배당주, 50년 이상 연속 배당 인상 기록 |
| 에너지 섹터 | Exxon Mobil Corporation | XOM | 약 3.5% | 배당 성장주,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꾸준한 배당 인상 |
| Chevron Corporation | CVX | 약 4.2% | 에너지 안정 배당주, 수소·탄소중립 사업으로 성장 기대 | |
| 화학 / 소재 섹터 | LyondellBasell Industries | LYB | 약 11% | 고배당 화학기업, 경기 민감형으로 변동성 큼 |
| 금융 섹터 | Washington Trust Bancorp | WASH | 약 8.4% | 지역은행 기반 고배당주, 금리 인하 시 수익성 둔화 가능 |
| 리츠(REITs) 섹터 | Realty Income | O | 약 5.7% | 월배당 리츠 대표주, 부동산 경기와 금리에 민감하지만 배당 안정성 높음 |
1. 안정성과 배당의 균형 – Verizon Communications (VZ)
Verizon은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온 기업이에요.
2025년 기준 배당 수익률은 약 6.9% 수준으로, S&P500 평균 배당률(약 1.6%)의 4배에 달합니다.
연간 배당금은 주당 약 2.76달러, 배당성향은 50%대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다만, 통신 산업 특성상 설비투자 부담이 크고, 5G 인프라 확장 경쟁이 심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Verizon을 ‘고배당주 입문용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당도 높고, 사업 구조도 단순하니까요.
2. 전통의 고배당 통신주 – AT&T (T)
AT&T는 140년 역사를 가진 통신 대기업입니다.
최근 몇 년간 구조조정과 미디어 사업 분리로 배당이 줄긴 했지만, 현재도 배당 수익률 약 4.5%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간 배당금은 주당 1.11달러로,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예전에는 배당률이 7%를 넘기도 했는데, 사업 재편으로 안정성을 강화하면서 다소 낮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AT&T는 ‘조용하지만 꾸준한 배당주’에 가깝습니다. 큰 상승은 없지만, 장기 보유 시 배당 복리 효과가 확실하죠.
3. 배당의 아이콘 – Altria Group (MO)
담배 브랜드 말보로로 유명한 Altria는 ‘배당의 제왕’이라 불립니다.
현재 배당 수익률은 약 8% 수준으로, 미국 전체 상장사 중에서도 상위권이에요.
배당금은 주당 3.92달러이며, 지난 50년 동안 58번이나 배당을 인상했습니다.
다만, 담배 시장 자체가 구조적으로 줄어드는 점은 리스크입니다.
저는 Altria를 ‘시간이 돈이 되는 주식’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매년 배당을 늘려왔기 때문이죠.
4. 에너지 거인의 배당 – Exxon Mobil (XOM)
엑슨모빌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매년 배당을 지급해왔습니다.
2025년 기준 배당률은 약 3.5% 수준이지만, 이 기업의 강점은 ‘배당 성장’입니다.
최근 10년간 배당을 꾸준히 늘렸고, 2024년에도 배당을 인상했습니다.
배당뿐 아니라 주가 상승 여력도 있어 ‘배당 + 성장’을 동시에 노리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5. 초고배당 화학기업 – LyondellBasell (LYB)
화학소재 기업 LyondellBasell은 배당률이 무려 11% 수준에 달합니다.
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배당률이 높아진 측면이 있어, 단기적 접근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는 게 좋습니다.
이 기업은 배당성향이 100%에 가까워 ‘고위험·고배당’의 대표격이에요.
배당 수익률만 보고 들어갔다면, 경기침체기에 주가 변동성으로 놀랄 수도 있습니다.
6. 금융권의 숨은 배당주 – Washington Trust Bancorp (WASH)
미국 동부의 지역은행으로, 배당률은 약 8.4% 수준입니다.
금리 인상기에는 은행주 배당이 매력적이지만, 반대로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순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당이 꾸준하긴 하지만, 소형은행이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종목은 포트폴리오의 10~15% 이내로 제한하는 편이에요.
7. 배당과 성장의 조화 – Chevron (CVX)
Chevron은 엑슨모빌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배당주입니다.
배당 수익률은 약 4.2%로 안정적인 편이며, 최근 5년간 꾸준히 배당을 인상했습니다.
배당금은 연 6달러 이상으로, 장기 투자자에게 꾸준한 현금 흐름을 제공합니다.
특히 수소, 탄소중립 사업으로의 확장도 기대 요소로 꼽힙니다.
8. 리츠(REIT) 섹터의 대표 – Realty Income (O)
‘매달 배당주는 주식’으로 유명한 Realty Income은 월 배당 리츠의 대표주입니다.
배당률은 약 5.7% 수준이며, 1994년 상장 이후 단 한 번도 배당을 거른 적이 없습니다.
부동산 경기와 금리에 민감하지만, 배당 안정성이 높아 은퇴자나 장기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아요.
저 역시 소액으로 보유 중인데, 매달 입금되는 배당을 보면 ‘이게 진짜 현금 흐름이구나’ 싶습니다.
결론: 배당률보다 중요한 건 ‘배당의 지속성’
배당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기업이 위태로운데 주가가 떨어지면 배당률이 인위적으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오래, 꾸준히 배당을 줄 수 있느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배당률 5~7% 정도의 안정적인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배당주 투자는 단기간 수익보다는, 매년 배당이 쌓여 복리로 돌아오는 ‘시간의 힘’을 믿는 전략이니까요.
FAQ: 미국 고배당주 투자, 이것이 궁금합니다
1. 미국 배당주는 세금이 어떻게 되나요?
미국 배당소득에는 15%의 원천징수세가 자동으로 부과됩니다. 한국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시 추가 과세될 수 있으므로, 세금까지 감안한 순배당률을 계산하는 게 좋습니다.
2. 배당률이 너무 높은 주식은 위험한가요?
일반적으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을 때 배당률이 급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오히려 기업의 위기 신호일 수 있어, 재무 상태와 배당 지속성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3. 매달 배당을 받는 미국 주식이 있나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Realty Income(O), STAG Industrial(STAG), LTC Properties(LTC) 같은 월배당 리츠가 있습니다. 배당 빈도가 높아 꾸준한 현금 흐름을 원할 때 유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