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은퇴 충격! 버크셔 해서웨이 후계자는 누구?

버크셔 해서웨이 후계자
버크셔 해서웨이 후계자

“워런 버핏 은퇴” 그 충격의 순간

60년 넘게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끌어온 워런 버핏이 드디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주식투자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죠.
저 역시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가치투자’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해준 인물이 바로 버핏이었습니다.

그가 직접 은퇴 계획을 밝힌 것은 2024년 5월 3일(현지시간), 바로 제60회 버크셔 주주총회에서였습니다. 주주들의 얼굴에는 당황과 놀라움이 그대로 드러났죠. 버핏은 내년 1월 1일부터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후계자인 그레그 에이블이 CEO 자리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버핏은 완전히 물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회장직은 유지하며 후계자에게 조언자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이 남긴 것들

“가치투자”의 정석을 실천한 인물

워런 버핏은 저평가된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는 철학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포트폴리오는 미국 경제의 정수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버크셔가 가장 많이 투자한 상위 5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목명 보유 비중 특징
애플(Apple) 약 46% 기술기업 중 유일하게 장기 보유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약 10% 금융업 중심 가치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약 8% 고객 충성도 높은 카드사
코카콜라 약 7% 1988년부터 보유한 대표 소비재
셰브런 약 6% 에너지 부문 대표 기업

이런 집중된 투자 스타일 덕분에 그는 장기적으로 연평균 약 20%의 수익률을 기록해왔습니다. S&P500보다도 5배 이상 높은 성과죠.


위기를 기회로 바꾼 투자, 2008년 금융위기의 버핏 전략

“두려움에 팔고, 탐욕에 사라”를 실천한 순간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려 주식을 팔고 있을 때 버핏은 정반대의 선택을 했습니다. 골드만삭스에 50억 달러를 투자하며 우선주 형태로 연 10%의 배당 수익을 얻는 동시에, 주식 전환권(워런트)까지 확보했죠.

GE, 뱅크오브아메리카에도 비슷한 구조로 투자했으며, 이는 단기 고수익을 넘어서 시장 전체에 안정감을 주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섬유회사에서 세계 8위 기업으로

1964년 당시만 해도 섬유회사였던 버크셔는 지금 시가총액 1조 2,000억 달러, 약 1,683조 원으로 세계 8위 기업에 올라 있습니다. 연 매출은 약 4,000억 달러, 한국 돈으로는 무려 561조 원 규모예요.

버크셔의 강점은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자회사들입니다. 대표적으로:

  • GEICO – 미국 대형 자동차 보험사
  • BNSF – 미국 철도 화물 운송의 25% 차지
  •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 미국 주택용 전력의 8% 공급

이런 자회사들 덕분에 버크셔는 단순한 투자회사가 아니라, 실물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축이기도 하죠.


그레그 에이블 시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순간

버핏의 후계자로 낙점된 그레그 에이블은 캐나다 노동자 계층 출신으로, 2008년부터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CEO로 일하며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입니다.

2018년에는 비보험 부문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 후계자로 공식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그의 경력에는 약점도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는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운영한 경험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고, 일부 주주들은 그가 버핏만큼의 상징성과 전략적 판단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합니다.


버핏 은퇴 발표 후의 시장 반응은?

은퇴 발표 직후, 버크셔의 주가는 하루 만에 5.12% 하락했습니다. 주가는 512.15달러로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했죠.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버핏 프리미엄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핏은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버크셔 측도 경영 방향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죠.


결론: 시대의 끝, 새로운 시작

버핏의 은퇴는 단순한 경영자 교체가 아닙니다. 한 시대의 종결이자 새로운 리더십의 출발점이죠. 투자자로서 우리는 이제 “버크셔 2.0″을 지켜보게 될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레그 에이블이 버핏의 그림자를 넘어서 새로운 철학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변화의 시기일수록 지켜보며 기회를 잡는 눈이 중요해지는 시점이기도 하겠죠.

버핏이 만든 왕국, 이제 후계자의 손에 맡겨집니다. 우리는 과연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워런 버핏은 완전히 은퇴하나요?

A1. 아니요. 경영에서는 물러나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조언자 역할을 계속합니다.

Q2. 버크셔 주가는 앞으로 하락할까요?

A2. 단기적으로는 하락 압력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 펀더멘털이 탄탄해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Q3. 그레그 에이블은 어떤 인물인가요?

A3. 캐나다 출신의 경영자이며, 재생에너지 전환 등에서 강한 실행력을 보여준 인물입니다. 하지만 주식 포트폴리오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Q4. 가치투자는 이제 끝난 걸까요?

A4.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 수 있습니다. 버핏이 말했듯, “공포에 사라”는 철칙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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