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촉 문자에 움츠러들던 날, 새도약기금이 내 숨통을 틔워줄까요?
가끔은 휴대폰 진동만 울려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고지서 봉투를 손에 쥔 채 한숨만 길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저도 가족 일로 채무 상담을 동행해 본 뒤, “정보가 정확하면 두려움이 줄어든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도약기금의 핵심을 현실적인 순서로 묶었습니다. 내가 대상인지, 어디서 무엇을 확인하는지,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기존 제도와 무엇이 다른지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읽고 나면 최소한 내 상황에서 무엇부터 시작할지 분명해집니다.
핵심 키워드는 단 세 가지입니다. 7년 이상 장기연체, 5천만 원 이하 무담보 채무, 그리고 추심 중단 후 상환능력에 따른 소각 또는 조정입니다. 이 기준을 바탕으로 아래 내용을 차근차근 점검해 보시면 좋습니다.
자격 요건 한눈에 정리: 새도약기금 대상 체크리스트
2025년 10월 13일 기준으로 알려진 새도약기금의 기본 대상은 7년 이상 장기연체된 무담보 채무이며, 금융회사별 원금 합계가 5천만 원 이하입니다.
담보부 대출은 취지와 달라 통상 제외되며, 실제 감면·소각 여부는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아래 표로 핵심 기준을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 구분 | 핵심 기준 | 확인 포인트 |
|---|---|---|
| 연체 기간 | 7년 이상 | 연체 시작일이 기준일로 7년을 넘겼는지 확인 |
| 채무 유형 | 무담보 채무 | 신용대출·카드대금 등, 담보대출은 보통 제외 |
| 원금 범위 | 금융회사별 원금 합계 5천만 원 이하 | 계좌가 여러 개면 해당 금융회사 기준으로 합산 |
| 사후 심사 | 상환능력 심사 필수 | 소득·재산 등 행정자료로 평가 후 소각·조정 결정 |
- 상환능력이 사실상 없다고 판단되면 소각 가능성이 커집니다.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생계형 재산 외 회수 가능한 재산이 없을 때 대표적으로 검토됩니다.
- 상환능력이 일부 있다고 평가되면 원금 일부 감면과 최장 10년 분할상환, 이자 전액 감면, 상환유예 등의 채무조정이 연결됩니다.
신청이 아니라 ‘일괄 매입’입니다: 지금 당장 할 일 4가지
새도약기금은 채무자가 별도 신청서를 내는 구조가 아닙니다. 협약 금융회사 보유 장기연체 채권을 기금이 순차적으로 일괄 매입하고, 매입이 끝나면 그때부터 추심이 멈춥니다. 이후 상환능력 심사 결과에 따라 채무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그래서 지금 중요한 것은 내 채무의 매입 진행 여부와 확인 경로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 자가 진단으로 7년 이상·무담보·5천만 원 이하 조건을 체크합니다.
- 원채권사 문의가 필요하면 협약 금융회사 고객센터로 매입 대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온라인 조회 경로인 채무현황·채권자변동 메뉴를 북마크합니다.
- 상담센터 운영시간과 대표번호를 메모해 두고 필요한 질문을 정리합니다.
상담을 준비하면서 계좌별 원금, 연체 시작일, 최근 소득 자료, 부양가족, 필수 지출 정도를 메모장에 정리했더니 통화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저처럼 긴장하는 편이라면, 전화 전에 항목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일정과 규모, 그리고 확인 포인트: 2025년 11월부터 순차 조회
새도약기금은 2025년 10월부터 업권별로 약 1년간 장기연체 채권을 순차 매입합니다. 기금이 내 채권을 매입하면 추심이 중단되고,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조정 결과가 확정됩니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매입이 완료된 채권은 2025년 11월부터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예상 수혜 인원은 약 113만 명 수준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 정리 규모는 약 16조 4천억 원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 재원은 정부와 금융권 분담 구조로 마련되며, 보도에 따라 8천억~8천4백억 원 수준으로 전해집니다.
실전 케이스로 이해하기: 소각, 감면+분할, 대상 외
케이스 A | 상환능력 없음으로 평가될 때
1인 가구 기준 소득이 중위소득 60% 수준에 그치고, 생계형 재산 외 회수 가능한 재산이 없다면 상환능력 없음으로 판단될 여지가 큽니다. 이 경우 해당 범위 내에서 채무 소각이 검토됩니다. 심사 과정에서 소득 증빙, 재산 조회, 최근 경제활동 이력 등 행정자료가 종합적으로 반영됩니다.
케이스 B | 상환능력 일부 있음으로 평가될 때
정기소득이 있으나 채무 규모 대비 상환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원금 일부 감면에 더해 최장 10년 분할상환, 이자 전액 감면, 일정 기간 상환유예 같은 조정안이 연결됩니다. 같은 조건이라도 부양가족 유무, 의료비 등 필수 지출에 따라 월 상환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가족 상담 동행 때 “월 상환 가능한 현실 금액”을 먼저 제시하자 상담사가 그 수준을 기준으로 계획을 맞춰 주는 모습을 봤습니다.
케이스 C | 대상 요건 밖일 때
연체 기간이 7년 미만이거나 담보대출 위주라면 새도약기금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 법원의 개인회생·파산면책 등 기존 제도와의 비교 검토가 필요합니다. 급한 추심 대응이 필요하면 개별 제도의 개시·인가 시점에 따라 추심 중단 효과가 발생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전략이 유용합니다.
비교로 보는 핵심 차이: 새도약기금 vs 기존 채무조정
비슷해 보이지만 작동 방식이 다릅니다. 새도약기금은 일괄 매입형, 기존 제도는 신청형이라는 점이 가장 큽니다. 상황별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표로 정리했습니다.
| 항목 | 새도약기금 | 신용회복위원회·법원 등 |
|---|---|---|
| 진입 방식 | 협약 금융사 보유 장기연체 채권을 일괄 매입 | 개인이 신청해 심사·인가를 받는 구조 |
| 추심 중단 시점 | 기금 매입 시점부터 중단 | 개시·인가 결정에 따라 중단 |
| 핵심 기준 | 7년 이상·무담보·5천만 원 이하 | 연체 기간·담보 여부 등 제도마다 상이 |
| 결과 유형 | 상환능력 없음은 소각, 일부 있으면 감면+분할 | 이자 감면·분할 중심의 조정, 회생·파산 절차 |
- 대상에 해당하면 새도약기금이 추심 중단과 결과 통보까지 비교적 간결하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대상에서 벗어나면 신복위·법원 제도와의 조합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사칭·스미싱 주의: 공식 창구만 이용합니다
최근 유사한 명칭을 활용한 스미싱 문자가 돌고 있습니다. 수수료 입금,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개인정보를 묻는다면 바로 의심해야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주소로 직접 접속하고, 안내 문자는 대표번호로 재확인하는 버릇이 안전합니다. 상담시간 밖에 온 연락이라면 다음 영업일에 공식 창구로 다시 문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 링크가 낯설면 누르지 말고 주소창에 직접 입력합니다.
- 개인정보·금전 요구는 공식 창구에서 하지 않습니다.
- 궁금한 점은 상담센터 대표번호로 확인합니다.
정리 체크리스트: 통화 전 준비물과 순서
통화 전 준비물
- 연체 시작일, 채무 성격(무담보/담보), 계좌별 원금
- 최근 소득 증빙(급여·사업·기타), 부양가족, 필수 지출
- 재산 내역 중 생계형 재산 제외 후 회수 가능한 재산 여부
진행 순서 요약
- 자가 진단으로 7년·무담보·5천만 원 조건 점검
- 원채권사에 매입 대상 여부 문의(필요 시)
- 홈페이지에서 채무현황·채권자변동 확인
- 매입 후 심사 진행, 결과에 따라 소각 또는 조정
- 사칭 주의 및 공식 창구 이용
저는 가족 상담 도우면서 메모 한 장에 “연체 시작일, 계좌별 원금, 월 소득과 필수 지출”을 적어 갔습니다. 상담사가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 이 세 가지여서, 대화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작은 준비가 긴장도 줄여 줍니다.
결론 | 오늘 정리하고, 11월부터 순차 확인합니다
새도약기금은 장기연체로 지친 일상에 숨을 돌릴 시간을 제공합니다. 대상에 해당한다면 지금은 자가 진단과 자료 정리, 온라인 조회 경로 확보, 공식 상담 연결이 우선입니다. 매입이 완료되면 추심이 멈추고, 상환능력 심사 결과에 따라 소각 또는 조정으로 이어집니다.
2025년 11월부터 순차 조회가 가능하니 일정 공지를 꼭 확인해 주세요.
경험에서 얻은 팁을 덧붙이면, “월 기준으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환액”을 미리 생각해 두면 상담이 한결 빨라집니다. 대상이 아니라면 신용회복위원회·법원 제도와 비교해 최적 경로를 찾는 편이 낫습니다.
지금 정리한 체크리스트만 있어도 다음 걸음을 내딛는 속도가 분명히 빨라집니다.
FAQ
새도약기금은 개인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나요?
별도 신청이 아닌 일괄 매입 방식입니다. 협약 금융사가 보유한 7년 이상·5천만 원 이하 장기연체 무담보 채권을 기금이 순차 매입하고, 매입이 끝나면 추심이 중단됩니다. 이후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조정 결과가 확정됩니다.
내 채무가 새도약기금에 매입되었는지 어디서 확인하나요?
홈페이지의 채무현황·채권자변동 메뉴에서 순차 확인이 가능합니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매입 완료 채권은 2025년 11월부터 확인이 열릴 예정입니다. 아직 매입 전이라면 원채권자인 협약 금융사 고객센터에서 매입 대상 여부를 문의할 수 있습니다.
상환능력 심사 결과가 불리하면 전혀 도움이 안 되나요?
상환능력이 일부 있다고 평가되어도 원금 감면과 분할상환, 이자 전액 감면, 상환유예 등 조정안이 검토됩니다. 반대로 상환능력이 사실상 없다고 판단되면 소각 가능성이 커집니다. 개인별 경제상황과 행정자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근거와 참고
새도약기금 공식 홈페이지의 일정·절차 안내를 참고했습니다. 또한 출범 관련 보도자료 및 다수의 기사에서 7년 이상·5천만 원 이하 기준, 일괄 매입 구조, 추심 중단, 상환능력 심사, 2025년 11월부터 순차 확인 계획, 정리 규모(약 16조 4천억 원), 예상 수혜(약 113만 명), 재원 분담(정부·금융권) 등의 수치를 확인했습니다. 관련 링크는 본문 버튼 카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