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난 속, 숨통을 틔워주는 제도
요즘 전세금 마련 때문에 걱정인 분들 많습니다. 금리 부담은 커지고, 전세보증금은 여전히 높죠. 특히 신용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서민층에게는 ‘집을 구한다’는 게 큰 숙제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정책서민금융 이용자 특례전세보증’이 작은 희망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서민금융상품을 성실히 상환한 사람이라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보증을 통해 최대 8천만 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거든요.
저도 예전에 사회초년생 시절 전세보증금 마련이 막막했는데, 이런 제도를 알았다면 훨씬 수월하게 주거 안정을 이룰 수 있었을 거예요. 이번 글에서는 이 제도의 조건, 한도, 협약은행, 그리고 실제 이용 팁까지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정책서민금융 특례전세보증이란?
‘정책서민금융 이용자 특례전세보증’은 서민금융진흥원과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함께 추진하는 주거안정 지원 정책입니다. 서민금융상품(예: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을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상환했거나, 상환 완료 후 4년 이내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의 핵심은 ‘서민금융 이력자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대출을 주는 게 아니라, 정부가 보증을 서주는 형태라서 은행 입장에서도 신용 위험이 낮아지고, 신청자는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운영기관: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주택금융공사
- 보증취급은행: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10개 협약은행
- 보증료: 최저 연 0.02% 수준
보증대상자 및 지원조건
이 제도는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보증대상이 됩니다.
1. 기본 대상 요건
- 대한민국 국민
- 임차보증금 7억 원 이하 (지방은 5억 원 이하)
- 보증금의 5% 이상을 이미 납부한 세대주
- 본인·배우자 합산 주택 보유수 1주택 이내
- 투기과열지구의 3억 원 초과 아파트 미보유
2. 특례 지원 요건
- 서민금융상품을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상환했거나 상환 완료 후 4년 이내
- 신청일 기준 연소득 4,500만 원 이하
만약 최근 햇살론을 꾸준히 갚아온 분이라면 충분히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지인은 2024년 말 이 제도를 통해 보증을 받아, 보증료가 일반 전세보증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고 하더군요.
보증한도 및 금리혜택
보증금액은 개인의 소득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 표로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 구분 | 기본보증 한도 | 채권보전조치 시 |
|---|---|---|
| 연소득 1,500만 원 초과 | 최대 6,000만 원 | 최대 8,000만 원 |
| 연소득 1,500만 원 이하 | 최대 5,000만 원 | 최대 6,000만 원 |
보증은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가능하며, 협약은행을 이용할 경우 최대 0.3%포인트 금리 우대와 최저 연 0.02%의 보증료율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는 시중 전세대출 평균 금리(연 4~5%) 대비 상당한 절감 효과를 가져옵니다.
협약은행 및 이용방법
현재 총 10개의 협약은행이 특례전세보증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각 은행은 별도의 금리 프로모션을 운영하기도 하므로, 2곳 이상 비교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경남은행
- 국민은행
- 기업은행
- 농협은행
- 부산은행
- 신한은행
- iM뱅크
- 우리은행
- 제주은행
- 하나은행
신청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예상한도 조회’를 먼저 진행한 뒤, 협약은행 창구 또는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실제 상담을 받아보면, 각 은행별로 금리나 심사기간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을 느끼실 거예요.
문의처 및 유용한 팁
문의는 다음 기관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상품문의 | 한국주택금융공사 콜센터 1688-8114 |
|---|---|
| 대상자 확인 | 서민금융진흥원 콜센터 1397 |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서민금융진흥원 예상한도 조회를 먼저 해보면 심사 과정이 훨씬 빨라집니다. 또한 전세 계약 전에 보증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보증 불가’로 인한 낭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결론 – 꾸준함이 만들어주는 주거 안정
이 제도는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닙니다. 성실히 상환해온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신뢰의 기회이자, 주거 안정으로 가는 작은 사다리입니다. 금리가 높아진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이런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게 현명합니다.
저 역시 주거자금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어서 이런 제도를 소개할 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한 번의 클릭으로 내 예상한도를 확인해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지 오래됐는데도 신청이 가능한가요?
상환 완료 후 4년 이내라면 신청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2021년에 햇살론 상환을 완료했다면 2025년까지는 특례전세보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Q2. 보증금이 8억 원인데 서울이라도 이용할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불가능합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임차보증금 7억 원 이하만 대상입니다. 7억 1천만 원이라도 초과 시 보증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Q3.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도 받을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신용평가보다는 ‘서민금융상품 성실 상환 이력’을 중심으로 심사하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낮더라도 연체 없이 상환해온 기록이 있다면 충분히 승인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