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력 ETF, 왜 지금 다시 주목받을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원자력’이라는 단어는 회의적인 시선 속에 묻혀 있었어요.
하지만 2025년 현재,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안정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발전원으로 원자력이 다시 무대 중앙에 올랐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산업, 반도체 공장 등 전력 소비는 급증하고 있고,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현실이에요. 이때 원자력은 다시 ‘기저 발전의 왕’으로 불리며, 관련 ETF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지난해부터 Global X URA와 HANARO 원자력 iSelect ETF를 함께 분석하며 느낀 건, 이 산업이 단순한 테마가 아니라 구조적인 트렌드라는 점이었습니다.
오늘은 실제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ETF를 선택할지, 수익률·구성·리스크까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 국내 원자력 관련주 | 분류 | 기업명 | 핵심 역할 | 비고 |
|---|---|---|---|---|
| 원전 주기기·건설 | 두산에너빌리티 | 터빈·발전 설비 제작, SMR 기술 선도 | 사우디 등 원전 수출 기대감 | |
| 정비·운영 | 한전KPS | 국내 원전 유지보수 핵심 기업 | 안정적 수익 기반 | |
| 보조설비·부품 | 비에이치아이 | 국산화 부품 기술력, 보조설비 제작 |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 | |
| 국내 방산·조선 관련주 | 잠수함 건조 | 한화오션 | 3,000t급 잠수함 생산, 핵잠수함 참여 기대 | 한화그룹 편입 후 방산 집중 |
| 조선·해양 장비 | HD현대중공업 | 대형 조선소, 잠수함 생산 기반 보유 | 함정 수주 확대 가능성 | |
| 방산 전자장비 | 한화시스템 | 탑재 통신·전투체계 장비 공급 | 국내외 함정 통신망 납품 | |
| 무기체계 개발 | LIG넥스원 | 어뢰·미사일 등 잠수함 무기체계 개발 | 해군 핵심 협력사 | |
| 미국 핵잠수함 관련주 | 조립·건조 | General Dynamics (GD) | 버지니아급 잠수함 조립·건조 | 18.5억 달러 계약 |
| 공동제작 | Huntington Ingalls (HII) | 미 해군 잠수함 공동제작 | 백로그 569억 달러 | |
| 핵연료·원자로 | BWX Technologies (BWXT) | 핵연료·원자로 시스템 제작 | 26억 달러 신규 계약 | |
| 무장·센서 | Lockheed Martin (LMT) | 잠수함 전투체계 및 센서 공급 | 전투체계 핵심 납품사 | |
| 부품 공급 | Curtiss-Wright (CW) | 원자력 추진계통 부품 제작 | 미 해군 장기 공급 계약 | |
| 원전 해체·연료 관련주 | 원전 해체 장비 | 우리기술 | 원전 해체 제어시스템 제작 | 국내 원전 해체 사업 참여 |
| 핵연료 재처리 | 센트러스 에너지 (Centrus Energy) | 우라늄 농축·핵연료 공급 | SMR 연료 공급 독점 계약 | |
| 해체 로봇 | 로보티즈 | 원전 해체용 로봇 기술 보유 | 산업부 실증 사업 참여 | |
| 연료 기술 | 한국전력기술 | 핵연료 설계·엔지니어링 전문기업 | 국내 SMR 기술 파트너 |
원자력 ETF란 무엇인가?
원자력 ETF는 원자력 발전과 우라늄 채굴, 핵연료 가공, 발전소 건설 및 서비스 기업 등에 분산 투자하는 에너지 섹터 테마형 ETF입니다. 쉽게 말해 ‘원자력 산업 전체의 흐름에 투자하는 바구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우라늄 채굴 기업: Cameco, Kazatomprom 등
- 원전 설계·건설 기업: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HD현대중공업
- 운영·유지보수 기업: 한전KPS, BWXT 등
기존 석유·가스 ETF가 단기 시황에 따라 출렁이는 반면, 원자력 ETF는 ‘지속 가능한 전력’이라는 키워드 아래 장기 성장 섹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이후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이 부각되며 원자력 ETF 거래량은 전년 대비 180% 증가했습니다.
해외 원자력 ETF TOP3 비교
| ETF명 | 운용사 | 핵심 특징 |
|---|---|---|
| Global X Uranium ETF (URA) | Global X Funds | 우라늄 채굴 기업 중심 구성, Cameco·NexGen Energy 등 포함 |
| VanEck Uranium & Nuclear Energy ETF (NLR) | VanEck | 원전 건설·운영, 전력 서비스 기업까지 폭넓게 구성 |
| Sprott Uranium Miners ETF (URNM) | Sprott Asset Management | 채굴주 비중이 70% 이상, 원자재 가격에 민감 |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URA는 단기 변동성이 크지만 상승 탄력이 좋았고, NLR은 보다 안정적 수익을 보여줬어요. 특히 NLR은 미국 내 원전 기업과 유틸리티 중심이라 정책 리스크에 덜 노출된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국내 원자력 ETF 라인업과 특징
이제 한국 시장으로 눈을 돌려볼까요? 최근 국내 운용사들도 잇달아 원자력 ETF를 출시했습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 같은 기업이 포함되어 있어 ‘원전 수출’이라는 테마와도 맞물립니다.
| ETF명 | 운용사 | 핵심 구성 |
|---|---|---|
| HANARO 원자력 iSelect | NH-Amundi |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현대건설 등 20여 종목 |
| TIGER 코리아원자력 | 미래에셋자산운용 | 국내 원전 수출 대표 기업 위주, 집중도 높은 구조 |
| SOL 한국원자력SMR | 신한자산운용 |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 중심 포트폴리오 |
이 중 SOL 한국원자력SMR ETF는 2025년 8월 상장 이후 한 달 만에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SMR 기술이 차세대 원자력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국내 ETF 중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투자 전 꼭 알아야 할 리스크와 전략
원자력 ETF는 성장성이 크지만 리스크도 분명합니다. 특히 산업 특성상 정책 변화, 안전사고, 우라늄 가격 등이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 정책 리스크: 각국 정부의 원전 정책 변화에 따라 ETF 수익률이 요동칠 수 있습니다.
- 원자재 가격: 우라늄 가격이 급등하면 채굴 중심 ETF는 상승하지만, 발전 중심 ETF는 오히려 부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환율 리스크: 해외 ETF는 달러 강세 시 수익률이 상승하지만, 원화 강세 때는 반대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원자력 ETF를 포트폴리오의 10~15% 정도만 편입해 두고, 남은 자금은 배당형 ETF나 반도체 ETF로 분산하고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AI 전력수요’가 맞물리며 성장 여력이 크다고 봅니다.
원자력 ETF, 지금 투자해도 될까?
2025년 현재, 세계 원전 시장은 ‘탈원전’에서 ‘재원전’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전 수가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장기적인 성장 흐름이 분명합니다. 다만 단기 테마로 접근하기보다는, 전력 인프라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특히 국내 ETF는 아직 운용 이력이 짧기 때문에, 거래량과 운용규모가 충분히 커진 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더 안정적입니다.
결론: 미래 전력의 중심, 원자력 ETF는 ‘기회’다
결국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원자력 ETF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향후 10년간 글로벌 전력 시장의 필수 키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I + 전력 + 탄소중립’의 삼각 구조 안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질 거라고 봅니다. 다만 테마에만 의존하지 말고, ETF 구성·비용·유동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분할 투자로 접근한다면, 원자력 ETF는 포트폴리오의 든든한 축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원자력 ETF는 위험하지 않나요?
정책과 사고 리스크는 분명 존재하지만, ETF는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개별 종목 투자보다 안정적입니다.
Q2. 한국과 해외 ETF 중 어느 쪽이 유리할까요?
해외 ETF는 산업 전반에 접근할 수 있고, 국내 ETF는 수출 수혜주 중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분산 투자 관점에서 두 시장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원자력 ETF는 언제 사는 게 좋을까요?
환율이 안정적이고 우라늄 가격이 급등하기 전 시점이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급등기보다 조정기 매수가 장기 수익률을 높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