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맘 전사고 성적 떨어졌다고 실패 아냐, 전사고 진학 전에 꼭 알아야 할 현실

일타맘 전사고
일타맘 전사고

전사고, 정말 가야 할까? 내 아이 성향부터 살펴보세요

중학교 때까지 전교권 성적을 유지하던 우리 아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자사고에 눈이 가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에요.

하지만 ‘전사고’는 얘기가 다릅니다. tvN STORY와 the LIFE의 입시 예능 프로그램 ‘일타맘’에 등장한 부모들은 전사고 진학 후의 현실에 적지 않게 놀랍니다.

처음엔 기대가 컸죠. 전국에서 뽑힌 수재들이 모인 교육 환경, 커리큘럼, 명문대 진학률까지.

그런데 방송 속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신이 진짜 문제예요. 중학교 땐 모의고사도 1등급이었는데, 자사고 와서는 중간도 못 가요.”


전국단위 자사고(전사고)란? 그 구조와 입시 메리트

전사고는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할 수 있는 자율형 사립고로, 대표적으로 아래 학교들이 있어요.

학교명 특징
민족사관고 국제적 교육과정, 해외대학 진학률 높음
외대부고 어학, 국제계열에 특화
상산고 수학·과학 중심 교육, 대입실적 우수
하나고 서울대 진학률 상위권
현대청운고 충청권 명문, 이공계 강세
북일고·김천고·인천하늘고 등 지방 전사고로 다양한 진학 성과

입학만 하면 성공일 줄 알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방송에 나온 학생은 영재원 출신이었고, 중학교 전교 10위권이었지만 전사고에 입학하자마자 성적이 추락했습니다.

이건 흔한 얘기예요.


전사고 내신의 벽: 성적 하락은 예외가 아닌 공식

전사고는 이름처럼 전국단위 ‘최상위권 학생들’의 전쟁터입니다.

학교 평균이 1등급대인 경우도 많아, 중학교 때 우등생이었던 아이들도 3등급, 4등급까지 내려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요.

방송 속 엄마도 말하죠. “자사고라서 무조건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해요.

예전처럼 성적이 안 나오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요.” 저 역시 과거에 학생들을 컨설팅하면서 비슷한 케이스를 많이 봤어요.

성적이 아닌 성향 중심의 학교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 전사고 평균 내신 등급: 2.5~3.5
  • 학교별 주요 과목 평균: 국어·수학 기준 1.7~2.2
  • 생활기록부 비교과 항목 평가 매우 중요

결국 입시는 성적과 비교과의 총합이에요. 내신만 보고 학교를 선택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 없이는 버티기 어려운 전사고

일타맘이 강조한 핵심 키워드는 자기주도학습이에요.

학원 도움 없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며, 복습과 피드백을 반복하는 아이만이 살아남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 방송에 나온 학생도 “중학교 땐 학원도 안 다녔는데 전교 1등 했어요”라고 했죠.

그만큼 자사고 입학생 대부분이 자기주도학습 경험자예요.

하지만 고교 과정은 차원이 다릅니다.

처음으로 혼자 하는 공부의 한계에 부딪히는 시기입니다.

  1. 학습계획 수립과 피드백 훈련
  2. 개별 탐구 보고서 작성 경험
  3. 생기부 스펙을 위한 활동 설계

학습 전략이 없으면 결국 외부 의존도가 높아지고, 성적은 더 흔들려요. 진학 전 준비가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일반고 vs 전사고, 어떤 선택이 맞을까?

“무조건 전사고가 낫다”는 말은 이젠 통하지 않아요.

학생의 성향, 학습 스타일, 목표 대학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하죠.

구분 전사고 일반고
내신 경쟁 극심 완화
교육과정 다양함 지역 차 있음
비교과 활동 풍부 교사 역량 의존
대입 실적 상위권 중심 내신 유리

제 경험상, 자기주도력이 약한 아이가 전사고에 가면 오히려 일반고보다 스트레스가 큽니다.

생기부와 면접 준비도 체계적으로 하기 어렵고요. 대신 일반고에선 내신으로 대학 진학을 노릴 수 있는 루트가 많아요.


결론: 진학은 전략이다. 눈앞 성적보다 ‘장기 플랜’을 보자

tvN ‘일타맘’은 보여줬습니다.

전사고 진학이 모든 걸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걸요.

오히려 전략 없는 진학은 아이의 학업 자신감과 자존감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진학은 철저한 전략이에요.

자기주도학습 훈련이 충분한지, 아이가 경쟁에 스트레스를 견디는 성향인지, 생기부와 비교과를 꾸준히 쌓을 수 있는 환경인지… 이런 요소들을 따져봐야 합니다.

부모 입장에선 유명한 학교에 보내고 싶은 마음, 너무 잘 압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그 학교에서 우리 아이가 살아남을 수 있느냐입니다.

지금 내 아이에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전사고는 무조건 일반고보다 좋을까요?

아니요. 내신 경쟁이 너무 치열해 오히려 일반고보다 불리할 수 있어요. 학생의 성향과 학습 방식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Q2. 중학교 성적이 좋으면 전사고 가는 게 안전할까요?

그렇지 않아요. 고등학교 내신은 상대평가라서, 같은 상위권 친구들끼리의 경쟁이 시작됩니다. 중학교 성적이 전사고에서 유지되긴 어렵습니다.

Q3. 자사고를 목표로 할 땐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기본이고, 생기부 활동을 염두에 둔 독서·탐구·봉사활동까지 미리 설계해두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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