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 연체하면 어떻게 될까? 이자 폭탄부터 신용불량까지 대출연체 후폭풍 총정리

저축은행 대출 연체
저축은행 대출 연체

갑자기 대출 연체가 시작됐다면?

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하게 돈이 급하게 필요한 순간이 오고, 저축은행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월급일이 밀리거나, 예기치 못한 지출이 생기면 연체는 너무 쉽게 시작됩니다.

처음엔 문자 하나 오고, 전화 한두 번 오더니 어느새 연체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신용점수는 바닥을 치고, 법원 서류까지 날아올 수도 있어요.

실제로 저도 몇 년 전 단기 연체를 겪었는데, 겨우 20만 원 미납한 게 신용정보에 올라가서 꽤 오랫동안 고생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축은행 대출 연체가 어떻게 진행되고, 어디까지 불이익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현실적으로 어떤 선택이 가능한지를 차근히 정리해볼게요.


저축은행 대출 연체 시 초기 조치는?

연체 첫날부터 연락이 시작된다

연체가 발생하면, 저축은행은 곧바로 문자와 전화로 상환을 독촉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는 그냥 ‘알림’ 정도지만, 며칠 지나면 우편으로 변제독촉장, 변제최고장 같은 공식 서류가 도착합니다.

이 단계에서 대응을 미루면 연체 정보는 곧 금융권 전체에 공유되고, 신용카드 사용정지, 신규 대출 제한 등의 제재가 바로 시작돼요.

단순히 ‘몇만 원 밀렸다’고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 연체 발생 후 5영업일 이상 경과 → 신용정보회사에 연체 등록
  • 10만 원 이상 연체면 등록 대상
  • 등록된 연체 정보는 모든 금융기관에 공유됨

연체이자, 어디까지 붙는 걸까?

약정이자 + 연체가산금, 최대 3% 더 붙는다

저축은행 대출은 보통 약정이자율이 15% 안팎입니다.

그런데 연체가 시작되면 약정이자율 + 연체가산이자율(보통 연 3%)이 더해져 연체이자율이 18%까지 치솟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엔 미납된 분할금에만 연체이자가 붙지만, 2개월 이상 연체하면 전체 대출잔액에 연체이자가 적용됩니다. 이게 정말 무섭습니다.

연체 기간 연체이자 적용 대상
1개월 이내 미납 분할금
2개월 이상 대출잔액 전체

예를 들어, 1,000만 원 대출 중 50만 원만 연체했는데도, 2개월 지나면 전액에 연 18%가 붙는 구조입니다.

제가 실제 상담했던 지인도 이 구조 때문에 3개월 만에 연체이자로만 40만 원 넘게 낸 적 있어요.


신용정보 등록과 신용점수 영향

단기 연체도 신용에 치명적

10만 원 이상, 5영업일 이상만 연체돼도 신용정보회사(CB사)에 연체 이력이 등록됩니다.

단기라도 2건 이상이면 3년까지 기록이 남아요.

그리고 3개월(90일) 이상 연체되면 ‘장기 연체’, 즉 채무불이행정보(俗稱 신용불량자)로 분류되어 5년간 금융거래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구분 등록 조건 기록 유지기간
단기 연체 5일 이상 / 10만 원 이상 1건: 1년 / 2건 이상: 3년
장기 연체 90일 이상 5년

연체 이력 삭제를 위해선 전액 상환 후에도 수년이 걸릴 수 있어요.

실제로 저는 단기 연체 2건 때문에 3년간 신용카드 재발급도 어려웠고, 전세자금 대출도 거절됐습니다.


채권추심, 법적조치까지 이르게 되면?

압류부터 경매까지 현실화됩니다

장기 연체자가 되면 채권은 추심회사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전화, 방문 추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죠.

여기에 법적 조치도 병행되면 가압류, 지급명령, 경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급여, 통장 압류
  • 자동차·부동산 경매
  • 채무불이행자명부 등재

이 단계까지 오면 정상적인 금융생활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특히 30~40대 가장들은 급여 압류가 시작되면 생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어요.


연체 전에 할 수 있는 선택지, 신속채무조정

30일 이내라면 정말 빠르게 움직이세요

아직 30일을 넘기지 않았다면 신속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해보세요.

연체 이력 등록 전이라면 신용정보에 타격 없이 정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제도는 추심 중단 + 분할상환 + 이자 감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에요.

한 번은 고객 상담 중 20일 연체된 분이 신속조정으로 추심을 막고 24개월 분할상환을 받았는데, 정말 그때 잘 대처하셨다고 생각해요.

이건 타이밍이 전부입니다.


결론: 연체는 감추지 말고, 빠르게 움직이자

저축은행 대출 연체는 한순간이지만,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연체가 시작되면 바로 이자 폭탄, 신용점수 하락, 추심 전화가 몰려옵니다.

특히 장기화되면 인생의 주요 선택지들(주택, 자동차, 전세대출 등)이 모두 막히죠.

그래서 중요한 건 ‘대처 속도’입니다.

연체 5일 전·후만 돼도 상담하고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훨씬 나은 조건으로 정리할 수 있어요.

상황을 숨기거나 미루지 말고, 바로 상담부터 받아보세요. 그게 신용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저축은행 연체 시 몇 일부터 신용에 영향이 있나요?

10만 원 이상 5영업일 이상 연체되면 신용정보회사에 등록돼 신용점수에 바로 영향을 줍니다.

Q. 연체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연체금 전액을 상환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지만, 그 전에는 삭제 요청이 어렵습니다. 단기연체 1건은 1년, 2건 이상은 3년, 장기연체는 5년입니다.

Q. 법적 조치까지 진행되면 어떤 절차로 이어지나요?

가압류 → 지급명령 → 본안소송 → 강제집행(급여, 통장, 재산 압류)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변호사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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