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봉 1억인데 왜 이렇게 빠듯하죠?”
예전엔 연봉 1억이면 ‘인생 성공했다’는 말이 따라붙었어요.
서울 아파트 한 채, 차 한 대, 넉넉한 생활이 가능할 거라 믿었죠. 그런데 막상 1억을 벌어보면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주택담보대출 6억을 받는 순간, 매달 숨만 쉬어도 빠져나가는 돈이 280만 원대라는 걸 아시나요?
오늘은 고정금리, 변동금리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연봉 1억의 실제 실수령액과 대출 상환 부담, 남는 생활비를 낱낱이 계산해 보겠습니다.
연봉 1억 실수령액, 생각보다 얼마 안 남습니다
외벌이 vs 맞벌이 실수령액 비교
연봉 1억 원이면 월급은 약 833만 원 수준이에요.
하지만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소득세 등을 제하면 실수령액은 외벌이 기준 월 약 662만 원, 맞벌이 기준 월 약 680만 원대로 내려갑니다.
| 구분 | 연봉 | 월 실수령액 | 연 실수령액 |
|---|---|---|---|
| 외벌이(2인 가족) | 1억 | 약 662만 원 | 약 7,951만 원 |
| 맞벌이(3인 가족) | 1억 | 약 681만 원 | 약 8,156만 원 |
가족 수, 자녀 유무, 공제 항목에 따라 실수령액 차이가 100만 원 이상 나기도 합니다.
저도 아이가 태어난 뒤 소득공제가 생기니 세금이 꽤 줄더군요.
주담대 6억, 실제 받을 수 있나요?
DSR 규제와 금리 시나리오
2024년 하반기부터 DSR 3단계(스트레스 DSR)가 전면 시행되면서, 대출 심사 기준이 훨씬 까다로워졌습니다.
변동금리에 1.5% 스트레스 금리가 더해져서 사실상 5.3% 이상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지죠.
- 기본 DSR 계산: 약 34.79%
- 스트레스 DSR(수도권 기준): 39.98%
- 스트레스 DSR(비수도권 기준): 37.99%
결국 연봉 1억 원으로는 대출 6억 원이 “간당간당”하게 나오는 수준입니다.
6억 원 대출, 월 상환액은 얼마?
금리에 따른 월 상환액 비교
| 금리 | 총이자 | 총상환금 | 월 상환액 |
|---|---|---|---|
| 3.7% | 3.94억 | 9.94억 | 2,761,698원 |
| 4.0% | 4.31억 | 10.31억 | 2,864,492원 |
대출금리가 3.7%만 돼도 월 276만 원이 넘고, 4%로 오르면 286만 원을 매달 갚아야 합니다.
실제로 제가 비교 견적 받았을 땐 은행에 따라 3.9%~4.1%까지 제시하더라고요.
그럼 한 달에 얼마 남을까?
실수령액 vs 대출상환 vs 생활비
실수령액이 약 670만 원, 대출 상환액이 약 280만 원.
그러면 생활비로 쓸 수 있는 돈은 대략 390만 원 남습니다.
여기에 자녀가 있다면?
- 유치원·학원비: 월 50만~100만 원
- 자동차 유지비(보험, 주유 등): 월 30만~50만 원
- 식비, 통신비, 공과금: 월 100만 원 이상
즉, 이자만 나가도 빠듯하고, 가족이 있다면 허리띠 졸라매야 하는 구조가 됩니다.
제 경우도 아이 교육비와 차량 유지비까지 더하니 여유자금은 거의 없더라고요.
그럼에도 등기를 치는 사람들
레버리지를 기회로 삼는 법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집을 삽니다.
‘쪼들림’을 감수하고 집을 사고, 대출금이 나를 옥죄는 게 아니라 자산이 되어 돌아오는 걸 경험하죠.
이들은 단순히 월급만 바라보지 않아요.
부업을 하거나, 투자 공부를 하거나, 임대소득을 만들면서 DSR을 낮추는 전략을 씁니다.
실제로 부동산 커뮤니티를 보면 이자 부담보다 자산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판단해서 과감히 움직이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결론: 연봉 1억도 대출 앞에선 ‘빠듯한 직장인’
연봉 1억은 결코 작은 돈이 아닙니다.
하지만 세금, 보험, 대출이자, 자녀 양육비까지 고려하면 남는 돈은 많지 않죠.
특히 대출금리가 오르고 DSR 규제가 강화된 지금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기회를 잡으려면 철저한 계획과 실행이 필요해요.
절대 맹목적인 대출이 아니라, 상환 가능성과 미래 소득 상승 여력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월급 외 수익원을 마련해두는 것도 DSR을 버틸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죠.
이제 막 시작한 저도 유튜브, 블로그 부수입 덕분에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연봉 1억이면 주담대 6억 무조건 나올까요?
아닙니다. DSR 기준, 기존 대출 여부, 금리에 따라 5억 후반~6억 초반 수준으로 조정됩니다.
Q2. 실수령액은 자녀 수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나요?
소득공제 항목으로 인해 최대 연 200만 원 이상 차이날 수 있어요. 자녀 1명 이상일 경우 세금이 줄어 실수령이 늘어납니다.
Q3. 스트레스 DSR이란 무엇인가요?
변동금리 대출 시, 금리가 급등해도 감당 가능한지를 따지는 심사 기준입니다. 현재 금리에 1.5%를 더해 대출 상환능력을 평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