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ETF 단점 총정리 | QYLD, JEPI 투자 전 꼭 알아야 할 리스크

커버드콜 ETF 단점
커버드콜 ETF 단점

고배당 ETF? 월세처럼 매달 돈이 들어온다는데 뭐가 문제지?

최근 몇 년 사이 커버드콜 ETF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QYLD, JEPI, XYLD 등 월 배당을 주는 ETF는 마치 현금 자동 인출기처럼 여겨지며, 노후 자금이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 경험을 해보면 이들 ETF에는 단순히 수익률만 보고 접근하기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커버드콜 ETF의 구조부터 시작해, 투자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단점과 위험 요소를 구체적인 수치와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커버드콜 ETF란 무엇인가요?

커버드콜 전략이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주식의 콜옵션(Call Option)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을 ETF 구조로 편입한 것이 바로 커버드콜 ETF입니다.

ETF명 기초자산 전략 배당주기
QYLD 나스닥100 Covered Call 100% 매월
JEPI S&P500 + 우량 배당주 부분 커버드콜 + 주식 수익 매월
XYLD S&P500 Covered Call 100% 매월

커버드콜 ETF 단점

① 상승장에서 수익 제한

커버드콜 ETF의 핵심 단점은 주가가 크게 상승해도 그 이익을 온전히 가져올 수 없다는 점입니다. 콜옵션을 미리 팔아버리기 때문에, 급등 시에도 수익은 제한됩니다.

예시: 2023년 나스닥100은 약 30% 상승했지만, QYLD는 약 7%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는 투자자가 기회를 놓친 셈입니다.

② 실제 배당이 아닌 분배금 구조

커버드콜 ETF의 배당은 대부분 옵션 프리미엄과 자본차익에서 나오는 분배금입니다. 즉, 실질 배당이 아닌 원금에서 나가는 수익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는 점입니다.

연도 QYLD 연간 분배금 연말 종가 연간 총수익률
2020 $2.54 $21.56 -2.3%
2021 $2.65 $22.14 +1.8%
2022 $2.25 $16.45 -14.7%

즉, 고배당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원금이 깎이고 있는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③ 복리 수익률이 낮다

  • 분배금은 대부분 현금으로 지급되어 재투자 어려움
  • 세금(미국 배당세 15%)로 인한 복리 효과 저하
  • DRIP(자동 재투자)가 국내 증권사에서 지원되지 않는 경우 많음

장기 복리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커버드콜 ETF는 부적합할 수 있습니다.

④ 세금 및 환차손 리스크

커버드콜 ETF는 대부분 미국 상장 ETF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리스크가 발생합니다:

  • 배당소득세 15% 자동 원천징수
  • 환차손에 따른 실질 수익률 하락 가능
  •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음

실제 경험: 저도 QYLD에 투자했을 때 배당보다 환율 손실이 더 커서 결국 마이너스 수익이 난 적이 있습니다.

⑤ 장기 보유 시 원금 손실 가능성

QYLD의 주가 흐름을 보면 장기 보유 시 원금이 줄어드는 구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연도 QYLD 종가
2018 $23.00
2023 $16.00

5년간 약 30% 하락한 것으로, 배당을 감안하더라도 총수익률은 크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저는 2021년 JEPI, QYLD를 약간씩 편입했습니다. 처음 몇 달은 매달 3~4만 원의 배당이 꽤 쏠쏠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QYLD는 주가 하락, 환율 리스크, 분배금 감소로 인해 전체 수익이 줄어드는 걸 체감했습니다.

결국 JEPI만 일부 유지하고, 나머지는 매도했습니다. 현금 흐름이 필요한 시점에는 나쁘지 않지만, 장기 복리 수익에는 맞지 않는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커버드콜 ETF는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한가요?

월 배당을 통한 현금 흐름이 필요한 은퇴자, 단기 현금 확보 목적의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Q. 일반 주식형 ETF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일반 주식형 ETF는 상승장을 온전히 따라가지만, 커버드콜 ETF는 상승 수익이 제한되는 대신 정기적인 프리미엄 수익이 있습니다.

Q. 분배금은 무조건 이득인가요?

아니요. 분배금이 실제 배당이 아닌 경우 원금이 깎일 수 있습니다. 분배금의 출처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 커버드콜 ETF, 고배당만 보고 투자하면 위험합니다

커버드콜 ETF는 월 배당이라는 강력한 장점 덕분에 많은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지만, 실제로는 상승장에서 수익 제한, 분배금 구조의 착시, 장기 원금 하락 가능성 등 반드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저처럼 투자 초기에 배당금에 집중했다가 장기 보유 시 총수익률이 낮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면, 그제야 이 전략의 한계를 깨닫게 됩니다.

커버드콜 ETF는 단기 현금 흐름 확보, 하락장 방어 목적에 적합할 수 있으나, 장기 복리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비효율적인 전략일 수 있습니다.

“월세처럼 들어오는 배당이니 무조건 좋다”는 단순한 홍보 문구보다, ETF의 전략 구조와 수익원리를 꼼꼼히 이해하고 본인의 투자 목적과 맞는지를 꼭 따져보시길 권합니다.

향후 포스팅에서는 커버드콜 ETF와 배당성장 ETF의 비교 분석도 준비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꼭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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