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배터리 산업, 누가 공급망을 쥐고 있을까?
이차전지 시장, 그 중심에는 늘 중국이 있었죠.
소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가격도 리스크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었고요.
특히 전구체는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목줄’을 쥐고 있는 셈이었어요.
그런데 이 판을 통째로 흔든 곳이 있습니다. 바로 포스코퓨처엠의 광양 공장이에요.
전구체부터 양극재까지, ‘우리 손으로’ 만드는 자급 생산체제.
북미 수출까지 대응하는 글로벌 전략의 핵심 기지죠.
지금부터 왜 이 공장이 주목받는지, 수치와 사례로 낱낱이 보여드릴게요.
국내 최대 이차전지 소재 단지, 광양 공장의 위상
양극재 생산능력, 왜 중요한가?
광양 공장은 현재 연간 9만 톤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힐 만큼 큰 규모인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025년 안에 하이니켈 NCA 양극재만 연 5만 2,500톤을 더 생산할 수 있는 신규 라인이 추가됩니다.
하이니켈 NCA는 고에너지 밀도·장수명 배터리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라, LG에너지솔루션이나 삼성SDI, 미국 얼티엄셀즈 같은 주요 고객사에 핵심적으로 납품돼요.
개인적으로도 배터리 주식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이런 확장 계획이 있을 때마다 눈이 번쩍 뜨이더라고요.
| 구분 | 생산능력 | 특징 |
|---|---|---|
| 현재 양극재 | 연 9만 톤 | 국내 최대, 세계 최고 수준 |
| 하이니켈 NCA(2025년) | 연 5.25만 톤 | 고부가가치 전기차용 |
전구체 자급화, 광양 공장의 전략적 한 수
왜 전구체 생산이 중요한가요?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금속을 조합한 이차전지의 ‘씨앗’ 같은 존재예요.
여기에 리튬이 결합되면 비로소 양극재가 되는 구조죠.
그런데 이 핵심 소재를 그동안 90% 이상 중국에 의존해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광양 공장은 2025년 6월, 연간 4만 5,000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이 정도면 전기차 약 50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어요.
이제 국내에서 원료부터 전구체, 양극재까지 모두 만들어내는 ‘완전한 자급체계’가 갖춰진 셈이죠.
- 부지 면적: 22,400㎡ (약 6,800평)
- 전구체 생산량: 연 45,000톤
- 활용처: 얼티엄셀즈, LG에너지솔루션 등
IRA 대응과 북미 수출 전략의 핵심 기지
미국의 법이 왜 한국 공장에 영향을 주나요?
미국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해, 배터리 원료와 부품을 중국산이 아닌 국가에서 공급받아야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어요.
이건 단순한 무역 규제라기보다, 공급망 전쟁에 가까워요.
이런 흐름 속에서, 광양 공장은 미국 수출용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최전방 기지로 떠올랐죠.
전구체를 포함한 핵심 소재를 국내에서 제조하면서도 미국 시장 조건을 충족하는 몇 안 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 IRA 대응을 위한 북미 수출 적합 생산라인 확보
- 중국산 전구체 사용 비중 0%로 축소
- 포스코 그룹의 원료 계열사와 연계한 글로벌 리스크 분산
완전한 밸류체인, 포스코퓨처엠의 승부수
밸류체인 자급은 왜 중요한가요?
소재 산업에서 ‘자급체제’는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위기 대응력이에요.
광양 공장을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원료부터 반제품, 완성 소재까지 모두 한 번에 관리하는 구조를 완성했어요.
이건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리튬은 아르헨티나, 니켈은 인도네시아, 전구체는 광양, 양극재는 포항·광양 등 포스코 계열사의 조화로운 연계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있죠.
실제로 2023~2024년 중국의 수출 통제와 가격 상승 이슈가 있을 때, 포스코퓨처엠의 주가와 납품 일정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어요.
저는 그때 이 구조의 힘을 체감했죠.
결론: 광양 공장은 ‘배터리 독립’의 실현지
포스코퓨처엠 광양 공장은 더 이상 단순한 제조시설이 아닙니다.
자재를 수입해서 가공하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원료부터 전구체, 양극재까지 모두 국내에서 처리하는 완전 자급형 구조를 만들어냈어요.
그것도 세계 최대 규모로요.
앞으로 IRA 규제가 더 강화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더 복잡해진다고 해도, 이 공장이 버티고 있는 한 한국 배터리 산업은 훨씬 더 단단해질 거라 확신합니다.
배터리 관련 산업에 관심 있다면, 지금이 광양 공장과 포스코퓨처엠을 깊이 살펴볼 타이밍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포스코퓨처엠 광양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A. 양극재는 연간 9만 톤, 전구체는 4만 5천 톤 규모이며, 2025년엔 NCA 양극재 생산 5만 2,500톤이 추가됩니다.
Q2. 광양 공장에서 생산된 전구체는 어디에 납품되나요?
A. LG에너지솔루션,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등 북미 시장 위주의 고객사에 전량 납품되고 있습니다.
Q3. 광양 공장이 IRA 법안 대응에 어떤 역할을 하나요?
A. 중국산 원료를 쓰지 않고 국내 자급 생산으로 북미 시장 요건을 충족시켜, 전기차 보조금 수령이 가능하게 돕습니다.
Q4. 포스코퓨처엠의 밸류체인은 어떤 구조인가요?
A.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부터 전구체, 양극재까지 포스코그룹 내 계열사가 모두 맡아 통합 밸류체인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