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들을 흔드는 한 문장: “요즘 ETF 뭐 사야 돼요?”
주식장이 불안한 요즘,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ETF 투자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알고 보면 ETF에도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중에서도 요즘 가장 뜨겁게 부상하고 있는 상품이 바로 액티브 ETF예요. 단어만 보면 ‘뭔가 능동적으로 운용되는 건가?’ 싶을 수 있는데, 실제로도 맞아요. 펀드매니저가 전략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ETF라서 시장 변화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레버리지, 전략 포트폴리오, 높은 수수료 등 우리가 몰랐던 뒷면도 함께 존재하거든요.
액티브 ETF란? 패시브 ETF와 가장 큰 차이점
지수만 따라가는 시대는 끝났다
기존 ETF라고 하면 대부분 코스피200이나 S&P500 같은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를 떠올렸을 거예요. 하지만 액티브 ETF는 다릅니다. 지수의 70% 이상을 추종하면서도, 나머지는 펀드매니저의 전략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용돼요.
예를 들어, 테슬라 밸류체인 ETF가 있다고 하면 단순히 테슬라만 담는 게 아니라 테슬라에 납품하는 배터리, 반도체, 자율주행 관련 기업까지 투자 범위를 넓히는 거예요.
구분 | 패시브 ETF | 액티브 ETF |
---|---|---|
운용 방식 | 지수 100% 추종 | 지수 70% 이상 + 전략 운용 |
수익 전략 | 시장 수익률 따라가기 | 초과 수익 추구 |
보수 | 0.1~0.3% | 0.5~1% 이상 |
투자 대상 | 기초지수 내 종목 | 지수 외 종목 및 레버리지 포함 가능 |
저도 처음에는 ‘ETF는 그냥 지수 추종이지’라는 생각이었는데, 투자 설명서 보고 깜짝 놀랐어요. 운용 방식이 꽤 적극적이더라고요.
레버리지 ETF와 액티브 ETF의 조합, 수익의 칼날이 될 수도
2배 수익? 그만큼 손실도 두 배
액티브 ETF의 인기 이유 중 하나는 ‘레버리지’ 덕분이에요. 기초자산이 5% 오르면, 10% 오르는 구조. 테슬라 밸류체인 ETF처럼 레버리지 상품을 일부 편입해 초과 수익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요.
- 예시: 최근 3개월간 A사의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 ETF 수익률은 -26.89%
- 같은 기간 비교지수는 -12% 수준 → 손실이 2배 이상 발생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해당 ETF가 레버리지 ETF를 자율 운용 비중(30%)에 편입했기 때문이에요. 즉,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이 뛰어나지만, 하락장에선 손실 폭도 크다는 이야기죠.
저 역시 ‘수익률 높네?’라는 단순한 판단으로 들어갔다가, 시장 조정 국면에서 마이너스 20%를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복잡한 구조와 높은 총보수, 투자 전 꼭 확인해야 할 포인트
ETF라고 다 저렴하지 않다
패시브 ETF는 총보수가 낮아 0.1%대인 경우도 많은데, 액티브 ETF는 총보수가 0.7~1.2% 수준까지 올라가요. 펀드매니저가 직접 전략을 짜고 관리해야 하니 당연히 더 비쌀 수밖에 없죠.
문제는 이런 정보가 상품명만 봐선 절대 알 수 없다는 것이에요. ‘AI 액티브 ETF’, ‘그린에너지 액티브 ETF’처럼 포장돼 있어 초보 투자자들은 구조를 놓치기 쉽죠.
- ETF 구성 종목 확인
- 레버리지 상품 비중 체크
- 총보수 및 리밸런싱 주기 확인
제가 개인적으로 쓰는 팁은, 반드시 운용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ETF 구성 종목과 보수 구조를 확인하는 거예요.
전략적 운용의 매력? 액티브 ETF를 잘 쓰는 법
단기 이슈 대응 or 특정 테마 투자에 활용
액티브 ETF는 일정 부분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예를 들어 AI, 2차전지, 반도체처럼 트렌드 기반 테마 ETF에서 강력한 수익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그만큼 ‘타이밍’이 중요해요. 특정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때 들어가야 효과가 있고, 잘못 타이밍으면 오히려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액티브 ETF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10~15% 수준으로만 가져가는 편이에요. 수익률을 노리되, 리스크도 함께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요.
결론: 액티브 ETF, ‘투자의 칼’로 만들 것인가 ‘부메랑’으로 만들 것인가
ETF는 이제 단순히 ‘지 따라가는 투자 상품’이 아니라, 전략적인 운용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되었어요. 특히 액티브 ETF는 레버리지, 테마 집중, 단기 전략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정보 확인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투자할 땐 늘 ‘기대 수익’뿐 아니라 ‘예상 손실’도 함께 계산해보는 습관, 꼭 기억하세요.
나에게 맞는 ETF인지 고민하고, 전략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 판단한 다음, 필요한 만큼만 투자해보세요. 이게 제가 실제로 액티브 ETF를 다루며 체득한 가장 큰 교훈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액티브 ETF는 초보자도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A. 가능은 하지만, 구성 자산과 전략을 정확히 이해해야 해요. 설명서나 운용보고서를 꼼꼼히 읽어본 후 접근하는 게 좋아요.
Q2. 액티브 ETF의 자율 운용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A. 일반적으로 30%까지 자율 운용이 가능하며, 이 부분은 레버리지 ETF 등으로 자유롭게 편입할 수 있어 리스크도 큽니다.
Q3. 액티브 ETF와 인덱스 ETF를 섞어 투자하는 게 좋을까요?
A. 네, 보통은 패시브 ETF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액티브 ETF로 수익률을 보완하는 전략을 많이 씁니다. 균형이 중요해요.